신학대 생존 '토론회로 풀자'

신학대 생존 '토론회로 풀자'

신학대미래발전위 6월 중 개최 예정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3월 14일(목) 11:0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의 미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토론회가 준비되고 있다.

총회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신영균)가 제108-3차 회의를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고, 신학대 장기 발전을 위한 통합 토론회를 6월 중 갖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7개 신학대학교 이사진과 교직원, 총동문회 관계자, 지역 목회자 등이 참석해 신학대 존립의 위기를 극복할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토론회에서는 크게 4가지 의제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학대학교의 획기적인 재정 지원과 학생 모집 방안, 그리고 신학대학교의 미래 발전 방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그 시점은 언제인지, 미래 발전 방안이 수립되면 그 절차와 로드맵은 어떻게 되는지 등이 논의된다.

위원장 신영균 목사는 "신학대학교 존립 위기 속에서 대안이 계속해서 만들어져 왔지만 학교별로, 동문회별로, 이사회별로 이해의 폭이 다르고 또한 학교측과 총회가 의견이 상충되어왔다. 이로 인해 신학대 발전 방안이 연구만 거듭되고 시행력이 떨어졌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신학대 발전을 위한 하나의 통일된 방향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토론회에서 나온 방향성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는 현재 4개의 연구분과로 기존안 분석, 평가서 점검, 발전지원 방안, 구조조정 방안 등으로 나누고 신학대 현실 진단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안 분석 분과는 과거 위원회가 연구해 온 대응책이 현실적인지 분석하고 있으며, 평가서 점검 분과는 현재 각 신학대학교에 보낸 평가지침을 토대로 미래 대안을 세우고 있다.

발전지원 방안 분과는 재정 확충과 정책 제안을 살펴보고 있다. 구조조정 방안 분과는 구조조정 혹은 통폐합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는 제105회기 총회임원회 별도위원회인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를 전신으로 하며, 106회기에 신학교육부 특별위원회로, 107회기에는 명칭을 수정해 신학교육부 7개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로 활동하다가 제108회기에 총회 특별위원회로 존속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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