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론의 역사

그리스도론의 역사

[ 목회신간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9월 06일(목) 08:49
그리스도론의 역사

김동건/대한기독교서회



신학에서 가장 오래된 주제를 꼽으라면 '그리스도는 누구인가'이다. 저자는 기독교의 역사는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의 역사'라며 2000년 기독교 역사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려고 했던 결과가 곧 그리스도론으로 남아 있다고 말한다. 최근 기독교의 초기 그리스도론에서 현대의 그리스도론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론을 다룬 책이 빛을 보게 됐다. 이 책은 그리스도론에 대한 평면적인 설명보다는 그리스론이 나오게 된 이유를 찾아보고 그리스론의 구조를 분석한다.특히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 현대 신학자들의 그리스도론을 유형별로 분석/해석/평가해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부 고전기의 그리스도론에선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또한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그리고 성부 성자 성령의 관계를 논하는 삼위일체론 등을 다룬다. 2부 중세의 그리스도론에선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인식론적 논쟁을 벗어나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의 의미를 찾는 실천적인 주제들과 연관해서 다룬다. 저자가 관심을 쏟은 3부 종교개혁시대의 그리스도론에선 루터와 칼뱅의 그리스도론을 살펴보고 당시의 핵심 쟁점이던 성찬 논쟁도 살펴본다. 4부 근대와 역사적 예수의 탐구에선 계몽주의에서부터 20세기의 현대신학이 태동되기 전까지 두 가지 흐림인 개신교 정통주의와 자유주의 속에서의 그리스도론을 다룬다. 특히 자유주의와 그 신학적 풍토 안에서 태동된 역사적 예수의 탐구를 언급한다.마지막으로 5부 현대의 그리스도론에선 바르트를 비롯한 불트만과 본회퍼, 틸리히, 몰트만, 판넨베르크, 해방, 민중, 크로산, 샤르댕 등의 그리스도론을 다룬다.



바우어 헬라어 사전

발터 바우어/생명의말씀사

신약성경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부는 헬라어다. 신약성경 연구자들을 돕기 위한 헬라어 사전 한국 완역본이 출간됐다. 여러 판본 중 독일어 제6판을 한국어로 완역한 헬라어 사전이다. 단순히 단어와 단어의 의미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구문론적, 의미론적 범주에 따라 각 어휘의 의미를 분류하고 그에 해당하는 용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헬라어 사전과 구별된다. 단어를 명확히 설명하고 그 뜻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전달하기 위해 확장된 해설을 달아 시대착오적인 곡해와 언어 장벽으로 인한 잘못된 이해를 피하게 해준다. 또한 신약 본문뿐 아니라 각종 고전, 초대교회 및 교부 문헌, 외경 문헌에서의 용례를 풍성하게 밝히고 각 단어의 하부 의미마다 그 단어가 적용된 성경구절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빠르고 정확한 성경 독해에 도움을 준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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