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가정과 함께 하며 하나님나라 아름답게

우는 가정과 함께 하며 하나님나라 아름답게

새가정·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각각 정기총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20년 02월 25일(화) 06:45
제64회 새가정 총회와 제65회 가정협 총회가 지난 20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각각 열렸다.
새가정(회장:최희성)과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임규일)가 지난 20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각각 64회, 65회 총회를 열고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63회기에 정관과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비영리단체로 새로운 출발을 한 새가정은 '비전 선포식'을 갖고 연합운동 가치를 확고히 할 것과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새가정은 비전 선언문을 통해 "가정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모든 여성들이 마음을 모아달라"며 "시대정신을 따라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소소한 변화를 이끌어내자"며 여성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최희성 회장의 사회로 열린 총회에서는 각부 보고와 안건을 토의했다. 새가정은 오는 11월 기독여성 생활사 공동기록 단행본을 출간하기로 했다. 단행본은 2019년과 2020년 새가정 잡지에 연재된 인물들과 그 외 추가로 선정된 인물들을 포함해 출간될 예정이다. 새가정 관계자는 "단행본은 회원교단 교육자료와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단별로 구매해 배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 사업으로는 에큐메니칼 성지 순례를 진행한다. 새가정 위원들과 함께 진행하며 새가정에 연재되고 있는 '가족과 함께 걷는 신앙의 발자취' 성지를 하루코스로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화로 보는 가정이야기 연재물과 관련된 시네마토크, 새가정 교회 탐방, 새가정 가족의 날, 공개특강과 소그룹 특강, 에큐메니칼 여성지도력 향상을 위한 강좌, 장학사업을 등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제65회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총회는'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가정-우는 가정과 함께'를 가정평화 캠페인 주제로 정하는 등 안건을 토의했다. 신임회장에 임규일 목사(만성교회)를 선출하는 등 임원을 교체하고 가정평화캠페인 선포식을 통해 주제 선정 이유와 주제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65회기 사업계획안을 심의하고 오는 3월 26일 정책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또한, 가정평화 캠페인에 따라 지역사회에 우는 가정인 독거노인, 다문화,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한부모, 소년소녀, 그룹홈, 쉼터 등과 교회가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오는 4월 28일 가정주간 연합예배를 드리며 연합의 의미를 되새기기로 하고, 가정평화상 시상, 5인5색 콘서트, 가정폭력 예방 세미나, 가정 사역 연구세미나, 새가정 찬양축제 등을 갖기로 했다.

총회 전 열린 가정평화캠페인 주제선포식에서는 주제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주제선언문을 통해 "우리 주변에는 무관심과 편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이 있다"며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희귀난치성질환 가정, 소년소녀가정, 그룹홈, 쉼터 등 우는 가정과 함께 아픔을 공감하고 동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그리스도인의 소명"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를 향해 "무감각해진 공감능력을 꺠워 차별받는 가정들과 함께 울며 동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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