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평화의 출발점 돼야"

"6.25전쟁 70주년, 평화의 출발점 돼야"

WCC, 최근 한반도 위기감 고조에 우려 표명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06월 18일(목) 09:37
비무장 지대의 철책 옆으로 보이는 십자가. /사진 WCC Gregoire de Fombelle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한반도에서 고조되는 군사적 위협에 우려를 표명했다.

WCC는 17일 성명을 통해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30년 이상 협력해 왔음을 전하며, '남북이 다시 대화의 자리로 나와 긴장 완화, 신뢰 구축, 약속 이행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수님이 자신의 피로 막힌 담은 허무셨다는 에베소서 2장 13~14절 말씀을 인용하며, 6.25전쟁 70주년이 새로운 갈등의 출발점이 아닌 전쟁 종식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한편, WCC는 오는 22일 오후 1시(한국시간 22일 오후 8시)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한반도 일치와 평화 염원이 담긴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엔 6.25전쟁 참전국 교회들도 참여, 전쟁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WCC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 종전과 1953년 정전협정의 평화조약 대체를 위한 기도운동을 진행해 왔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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