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가정의 달,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신간소개 ]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5월 07일(화) 07:44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과 중년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신간을 소개한다.



#어린이



기도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알려주는 통로이자 가정에서의 중요한 신앙 전수 방법이다.

아이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얼라들도 들을 수 있다(김영주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를 읽어보자.

아이들에게 '대화의 기도'를 가르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신앙인으로 양육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기도가 일방적인 독백이나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본질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사랑과 믿음, 삼위일체 등 추상적인 기독교 개념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지를 성경 인물의 사례와 교육학자들의 연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내, 가정과 교회에서의 신앙 교육을 돕는다.



#청소년

청소년기, 건강한 성경적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중고생을 위한 성경적 성교육(이진아 지음/두란노)'은 수년간 청소년 성교육을 담당해 온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활동과 프로그램 가이드를 엮어낸 책이다.

저자는 성교육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의 기본 질서로 돌아가는 훈련'으로 정의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데이트와 나의 몸을 귀하게 여기시는 창조주 하나님, 기독교 세계관 교육의 중요성 등 오늘날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청년

'영감톡(남경호 지음/세움북스)'은 학업과 취업준비, 교회생활과 일상의 문제로 고민 많은 청년들을 위한 책이다.

삶의 문제 앞에서 전전긍긍하며 동분서주하는 청년들에게서 젊은 날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는 저자가 온라인 사역의 통로인 SNS '영감톡' 계정을 통해 청년들과 나눈 이야기를 100가지 주제로 모았다.

저자는 청년의 시기를 지나는 이들의 고민을 따뜻하게 품는 동시에 영적 성장과 균형 잡힌 세계관을 위한 조언들을 더해, 보다 깊은 기독교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한다.



#중년

중년 이후의 삶을 지나며 허무와 불안 속에서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신앙인들을 위한 위로의 책 '노을이 물드는 시간(정신실 지음/성서유니온)'을 소개한다.

저자는 '잘 늙고 싶은' 중년 여성과 '초보 신자'인 80대 은퇴 교수의 가상 대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고민을 마주하는 이들을 격려한다.

이 책은 노년의 우정과 경제적 문제, 황혼의 부부와 사랑, 존엄한 죽음 등 '생의 오후를 지나는 이들'을 위한 주제를 다루며 인간의 삶에 숨겨진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부모님을 비롯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정서를 이해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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