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오천교회 '한사랑 봉사단' 수해 지역서 사랑 실천

포항오천교회 '한사랑 봉사단' 수해 지역서 사랑 실천

경남 하동 유수교회 방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8월 20일(목) 14:10
【 포항지사=이봉근】 포항남노회 포항오천교회(박성근 목사 시무) '한사랑 봉사단'이 수해 지역 교회를 위한 섬김 사역을 지속하고 있어 지역 교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사랑 봉사단은 지난 2007년 7월 강원도 평창 지역의 수해 복구를 위해 교회가 결성한 봉사단으로 그동안 국내 재난 지역을 방문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예방이 필요한 지역에서 방역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사랑 봉사단(단장:김경훈)은 최근 경남 하동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교회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았다. 지난 15일 자원봉사로 자원한 30여 명의 성도들이 수해를 입은 진주노회 유수교회(김동섭 목사 시무)를 긴급히 방문해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교회 예배당 내 습기가 차고 노후한 실내의 장식과 조명기구를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구멍 난 교회 벽은 진흙으로 메꾸고, 페인트칠 등을 통해 예배당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이 같은 한사랑 봉사단의 섬김에 대해 진주노회 사회부장 이종철 목사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전했고, 유수교회 김동섭 목사는 "포항오천교회 한사랑 봉사단이 장마 후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에서 귀한 섬김을 실천해주셨다. 봉사단 덕분에 수해를 입은 교회의 모습이 불과 하루 사이에 새롭게 바뀌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포항오천교회 박성근 목사는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갑작스럽게 맞이한 자연재해로 고난당하는 이웃의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생각하고 함께 이겨내는 일이야말로 바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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