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 크리스천 선수는 누구?

이 중에서 크리스천 선수는 누구?

[ 스페셜 ] 크리스천 선수 중 금메달을 딴 선수는 누구?

신효선 기자 hsshin@pckworld.com
2021년 07월 27일(화) 11:14
코로나 19로 1년을 미룬 2020 도쿄올림픽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은 총 29개 종목에 선수 232명, 코칭 스텝 122명으로 감염병과 크고 작은 논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국기독공보가 확인한 결과 이 중 선수 30여 명, 코칭스텝 10여 명이 크리스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크리스천 선수들이 많은 종목은 유도입니다. 강유정, 박다솔, 안바울, 안창림, 윤현지, 조구함, 한희주 등 총 7명의 선수가 크리스천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를 엎어치기 하고 동메달을 목에 건 안바울 선수는 이름에서 강하게 느껴지듯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기도로 키운 선수입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경기에 나간다는 그는 2017 스포츠선교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이 결정되자마자 매트에 엎드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유도 다음으로 확인된 크리스천 선수들이 많은 종목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은 펜싱입니다. 권영준, 마세건, 오상욱, 서지연, 최수연 선수가 크리스천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오상욱 선수는 올 3월 헝가리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지만 특유의 긍정으로 이겨내고 이번 올림픽 무대에 선 오뚝이 신앙인입니다. 크리스천 선수들을 필두로 한 우리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이 런던올림픽(금2, 은1, 동3)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내기를 기대합니다.

핸드볼 올림픽 대표팀의 원선필, 정유라 선수도 크리스천입니다. 특히 여자핸드볼의 에이스 정유라 선수는 국가대표기독신우회 소속이기도 한데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면서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만 다하자'며 올림픽에 대한 포부를 비쳤습니다.

이외에도 배드민턴에 공희용, 신승찬, 안세영, 육상에 우상혁, 진민섭, 다이빙 권하림, 럭비 장성민, 사격 곽정예, 복싱 오연지, 수영 이주호, 골프 고진영 등이 신실한 크리스천 선수들로 알려졌습니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의 오진혁 선수는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선수입니다.

기독 감독과 스태프는 선수촌장 신치용을 비롯해 배드민턴 김지현 코치, 복싱 한순철 코치, 사격 이도희, 차영철 코치, 유도 금호연, 배상일 감독, 현숙희 심판, 태권도 이창건 코치 등이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어렵게 열린 올림픽인 만큼 크리스천 선수들의 활약을 필두로 모든 대한민국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후회도 없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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