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전도회 회장 모여 총회 준비

전국 여전도회 회장 모여 총회 준비

[ 여전도회 ] 제77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1월 25일(수) 10:52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지난 17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77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연합회 총회를 준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72지연합회장이 모인 자리에서 지연합회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보고서 제작에 대한 지침, 신임회장 업무 인수 인계 등을 안내했다. 여전도회 지연합회는 오는 2월 2일 인천동연합회를 시작으로 4월까지 각각 총회를 개최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 코로나 팬데믹의 잔재가 남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영적지도자요 여성 리더로 세워 주셨기에 더욱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다"라며, "창립 100주년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다음세대를 세우며, 여전도회 역사와 정신이 계속 이어지도록 도약하자"라고 말했다.

회장협의회에서 특강한 김진명 교수.
또한 여전도회는 전국연합회의 주요 사업들을 지연합회 회장에게 설명했다. 최효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장협의회 내용에 따르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오는 2월 제7회 선교지평가및선교정책협의회와 제45회 미래지도자세미나, 4월 제39회 선교바자회와 제32회 여전도회교육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72연합회 회장협의회에서 김진명 교수(장신대)가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교회와 성경 속 여성의 교육' 제하로 특강했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신앙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상세계를 통한 신앙양육은 이미 부분적으로 교회교육 현장에서 실천돼 왔다"라고 설명한 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청소년·청년 사역에서 교육사역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말씀묵상 나눔, 친교, 섬김 등의 교육목회 실천이 페이스북에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통적인 교회 교육의 장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 온라인·디지털 공간으로 확장됐을 뿐 아니라, 특별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에서 교육이 이뤄지면서 이 영역은 신앙 교육의 중요한 장(context)으로서 논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와 관련해 그는 "메타버스는 인간의 기술이 빚어낸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복음적 선포가 이뤄지고, 그 속에서 자신의 영적 욕구를 해소받고자 하는 이들도 돌볼 또 하나의 '땅 끝'임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성경 교육을 메시지 전달이라고 생각하는 전통적 사고를 넘어 성경의 미디어성에 주목하고, 성경의 미디어적 친화력을 높이는 신앙교육의 틀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총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기획행정지원부장 김미순 직전회장의 인도로 은정화 제1부회장의 기도, 김성숙 회계의 봉헌기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제하로 설교한 김의식 목사는 믿음·소망·사랑의 여성은 "소망을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며 사랑과 선행을 격려한다"라며, "선한 자와 악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버티는 자, 끝까지 남는 자, 인내하는 자가 이긴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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