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동참

총회,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동참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서명운동 참여 독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2월 24일(금) 10:31
철원 소이산 정상에 있는 평화를 염원하는 리본들. 먼 정경은 북한 땅. /한국기독공보 DB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이동아)가 6.25 전쟁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한국 7대 종교 및 370여 개 시민단체와 60여 개 국제단체가 함께 하는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에 참여한다. 이에 '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의 마음을 담아 교단 산하 성도들의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가 각 노회로 보낸 서식에 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며 캠페인 기간은 3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이다.

캠페인 서명을 통해 요구하는 내용은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 개선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 만들기 △제재와 군사 위협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하고 한반도·아시아 평화공존 실현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 등이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이들의 서명은 대한민국 정부와 북한 지도부,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를 포함한 한국전쟁 관련국 정부 및 유엔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월 16일 총회 임원회 회의에서 캠페인 참여를 허락 받은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의 이동아 위원장은 "냉전 시대 한반도에서 벌어진 정치적·군사적 대결과 갈등으로 한반도 주민들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분단과 적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만 했다. 이제 그 고통을 끝내야 한다"며 "총회가 하나님의 샬롬이 우리 민족에게 충만히 임하도록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만큼 교인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캠페인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해 11월 정전협정 70주년을 성찰하며 예장 합동 총회와 공동으로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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