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여전도회관으로 모이는 회원들

코로나 후…여전도회관으로 모이는 회원들

[ 여전도회 ] 임원단수련회에 최다 참석한 경북연합회
차 렌트해 1박 2일로 참여한 대구동연합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6월 02일(금) 12:53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54회 72연합회 임원단수련회에 참여한 경북연합회 회원들. 경북연합회는 12인, 최다 참석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여전도회관에 전국 각지의 회원들이 모이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가 지난 5월 30일 개최한 제54회 72연합회 임원단 수련회에 390여 명, 거의 400명에 가까운 전국 여전도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대비 참여자가 약 30% 증가했다.

72연합회 중 대부분의 연합회에서 4~6명의 임원이 참여했다. 이중 경북연합회는 12명으로 최다 참석했고, 대구동연합회는 수련회 전날부터 직접 차를 운전해 올라오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져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임원단수련회에 경북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정송희)는 임원 전체 14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그러나 임원 중 1명은 직장 관련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또 1명은 갑작스러운 부친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마침 장례식이 여전도회관에서 750m 떨어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돼 임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같이 문상했다. 임원들은 한 회원을 위로하고 여전도회에서 받은 간식과 자료집을 전달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연합회 정송희 회장은 "처음 임원단 수련회 이야기를 꺼냈을 때, 임원 전원이 참석하겠다고 했다"라며, "임원회 안에 사랑이 넘쳐야, 그 사랑이 지교회 여전도회로 흘러간다는 마음으로 항상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단 수련회와 관련해 경북연합회 한 임원은 "전국에서 많은 임원들이 모여 서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제 다시 부흥의 길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라며, "특히 개회예배 설교 말씀을 통해 한평생 나 자신을 감추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눈물로 결단했다"라고 밝혔다.

대구동연합회는 승합차를 렌트해 임원단수련회를 참여하며 1박 2일의 친교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구동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신현옥)는 이번 제54회 임원단수련회에 8명이 참석했다. 대구동연합회 임원들은 단순히 수련회만을 참여하지 않고, 전날부터 1박 2일 동안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련회에 참여하기 위해 대구동연합회는 승합차 1대를 렌트해 전날 충남 아산에 들러 현충사를 관람하고, 저녁엔 동대문시장도 방문하는 등 연합회원들과 함께 친교를 도모했다.

대구동연합회 신현옥 회장은 "임원들에게 여전도회관의 달라진 모습과, 여전도회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 임원이 되신 분들에게 여전도회관 1층 역사관 관람도 권장해 아주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덕분에 한 임원은 '아주 은혜로운 시간이었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위상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구동연합회와는 최근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소원해진 관계 회복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신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관계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여전도회가 한마음으로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관계 회복을 위해 소신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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