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가 총회서 섬기려면, 노회·교회 협력 필요"

"여장로가 총회서 섬기려면, 노회·교회 협력 필요"

[ 여전도회 ] 여장로회 제24회 세미나 사례발표

한국기독공보
2023년 06월 14일(수) 17:47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여장로회 제24회 세미나에서 김학란 장로가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12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여장로회 제24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사례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영주노회와 성내교회의 여장로로서 말씀드린다. 저는 성내교회에서 2002년 장로로 임직해 2019년 은퇴까지 만 17년 2개월간 장로로 섬겼다. 여전도회원들이 여성 장로 1인을 세우기 위해 많이 노력한 덕분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2007년엔 영주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이 되어서 연합회를 섬겼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도 부회장으로 공천돼 열심히 일을 하게 됐다. 2013년엔 영주노회 첫 여성 부노회장으로 선출됐고, 제98회기 총회 부회계로 헌신했다.

제가 잘났다고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니다. 여성이 교회와 노회, 총회에서 주님의 종으로 헌신하기 위해, 주변의 많은 협력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2013년 제98회기 총회 특별위원회로 여성위원회가 처음 신설됐다. 전국 노회에도 노회 산하 여성위원회 조직을 권장했는데, 영주노회는 여성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조직했다. 덕분에 총회 여성위원회 명칭이 변경되어도, 영주노회에선 여성위원회가 존속할 수 있었다.

2017년 제102회 총회에선 모든 노회가 여성 총대 1인 이상을 파송하기로 결의했다. 영주노회는 2018년 여목사와 여장로 모임인 여목장회를 조직했다. 당시 여목장회는 영주노회 여성 총대로 김혜옥 장로를 파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회원분들의 배려와 양해로 김혜옥 장로는 총회를 섬겼고, 이번 107회기 총회 부회계로 섬기고 있다.

또한 영주노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성 총대를 파송할 수 있도록, 노회 규칙 개정도 요청했다. 영주노회는 규칙 제8장 총회총대와 관련해 여성 총대 1인은 여성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그렇게 영주노회는 여성 목사나 장로 1인을 3년간 총회 총대로 파송한다.

여성장로님들께서 교회에서 많이 장립되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도 섬겨주시길 바란다. 또 총회에서도 충성된 종으로서 헌신하셔서, 여장로님들의 위상을 높여주시길 소망한다.

김학란 장로(영주연합회·성내교회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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