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대한 각 대륙의 선교신학 논문 발표

기후위기에 대한 각 대륙의 선교신학 논문 발표

예일-에딘버러 그룹, 세계 기독교 연구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세계선교학회 총무 이명석 교수 등 참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7월 14일(금) 06:49
예일-에딘버러 그룹(Yale-Edinburgh Group)은 지난 6월 21~23일 에딘버러대학교에서 세계 기독교 연구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신학적 의견을 나눴다.

예일-에딘버러 그룹은 1992년에 당시 에딘버러대학교에서 선교학을 가르치던 세계적인 기독교 역사학자인 앤드류 월스(Andrew F. Walls) 교수와 감비아 출신으로 예일대학교에서 가르치던 라민 사네(Lamin Sanneh) 교수가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에 대한 연구를 진작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작한 국제 컨퍼런스이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있는 비서구 교회의 선교신학적 목소리를 듣고 세계교회의 관점에서 선교 역사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창조, 기후위기와 세계 기독교(Creation, Climate Change, and World Christianity)를 주제로 개최 되어 창조세계와 기후변화와 세계 기독교의 다양한 관점들이 발표됐다. 또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남미의 학자들이 각각의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에딘버러대학교 컨퍼런스 현장에 참여한 학자들과 실시간으로 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뤄져 각 대륙의 관점들을 한 눈에 비교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후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선교학회(IAMS) 총무 이명석 교수(아신대)와 아신대 박사과정 중인 데이비드 히롬이 참여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독특한 관점에서 발표하여 참석자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데이비드 히롬은 한국에 온 외국인 학생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얌스펠로십(이사장:조재호, 대표:박보경)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번 국제 학술 대회에 참석하여 발표하는 수혜자가 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선교학 연구자들과는 별도로 선교역사에 대한 연구를 돕는 아카이브 책임자들이 리버풀 호프대학교 앤드류 월스 연구센터, 프린스턴대학교, 예일대학교에서 각각 참석하여 아카이브 소장자료들과 그 특색들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명석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박사 과정 연구자들이 다른 아시아나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연구자들처럼 이런 국제 학술대회에 자신의 연구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세계적인 학자들과 더불어 어깨를 부비며 토론하는 광경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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