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현행유지, 손원영 전교수 예의주시"

"인터콥 현행유지, 손원영 전교수 예의주시"

[ 제108회총회 ] 이대위 보고, 하마성경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9월 20일(수) 17:07
제108회 총회 이대위원장 이철웅 목사가 제107회기 조사와 연구보고서를 상정했다.
제108회 총회에서 이대위가 한 회기 동안 연구한 조사와 연구보고서가 보고됐다. 제108회 총회는 인터콥선교회에 대해 현행(참여자제 및 예의주시) 유지, 손원영 전 교수에 대해 향후 2년간 예의주시, 하마성경 정은수 집사에 대해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 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인터콥선교회에 대해 조사분과의 보고를 그대로 상정해 "인터콥선교회 이사장이 제출한 '지도 및 단체 규정 해지 요청 건'은 현재의 상태(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유지하고,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사료된다"라고 보고했다. 총대들이 그대로 받자, 제108회기 이대위원장 이철웅 목사는 "차기 회기 공정한 심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제107회 총회는 인터콥선교회에 대해 4번째 재심하면서 "기존의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유지하되, 사과입장문에 따라 문제된 사안들이 개선되고 본 교단의 교육 등을 성실히 이행할 시 1~2년 안으로 재론할 수 있다"고 결의한 바 있다.

또한 총회는 이대위가 상정한 '손원영 전 교수의 이단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허락했다. 손 전 교수에 대해 이대위는 "종교다원주의로 오해받을 표현이나 내용, 행동이 일부 있었음을 지적"하면서도 "2022년 9월 손원영 목사는 자신이 속한 감리회 교단에서 공식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고 향후 논란의 재발 방지를 공식 약속했으며 감리교단은 이 내용을 본 총회에 공식으로 확인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위는 "본 교단은 2022년 감리교단의 결정을 존중하는 선에서 향후 2년 정도 예의주시함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하마성경 정은수 집사에 대한 연구보고서'도 총회가 허락했다. 이대위는 "'하마성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경을 강의하는 정은수 집사는 용인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와 에스라하우스 노우호 목사의 신학과 성경 해석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신학을 전공한 적 없는 정 집사는 신학적 이해 부족으로 성령의 임재와 사역을 심각하게 왜곡해 해석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대위는 "정은수 집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마성경'과 그의 저서를 통한 성경 공부에 대해서는 '참여 자제 및 예의주시'로 결의하는 것이 옳다고 사료된다"고 보고했다.

이외에도 이대위는 (재)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에 대해 "이단해지 문제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조사분과의 보고 대로 받기로 한 이대위는 "몰몬교는 본 교단의 신학과 교회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아직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총회가 그대로 허락했다.

제107회 수임안건이었던 '고촌중앙교회 정의준 목사 설교의 건'은 이대위가 연구분과 보고서와 사과문을 그대로 받으며 이단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대위는 보고 중 "경북 청도 신천지 성지화 저지를 위해 대구동노회가 땅을 매입하고 성전 건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총대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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