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을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 |2021. 05.07
[ 주간논단 ]   

우리 교단의 자랑 중의 하나는 목회자 양성과정이다. 대학과정 4년을 마친 후 신학대학원 3년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목사 후보생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자체가 자랑인 이유는 목회자의 자질과 관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진 상황이다. 목회자에 대한 교회공동체나 세상의 일반적인 기대 수준이 전과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근자에 들어 한국 교회를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는 지…

고난을 관리하라 |2021. 04.28
[ 주간논단 ]   

고난은 여러 형태로 찾아온다. 질병 실패 실직 실연 낙방 배신 버림받음 침체 인간관계의 어려움 이별 등 다양한 얼굴로 찾아온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파생되는 암울한 먹구름이 인간의 자존감을 짓밟아대고 있다. 왜 이런 고난이 찾아오는 것일까?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그러므로 때로 고난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는 인물일수록 혹독한 고난을 겪게하시는 것이다. 요셉은…

관계를 새롭게 |2021. 04.20
[ 주간논단 ]   

코로나19는 인간이 서로 모르는 타인과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도시민일지라도 훼손된 자연이 주는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문제는 이러한 교훈에도 불구하고 인간 사회는 관계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나 기관들이 대면 상황 대신에 온라인 시스템으로 서로를 연결하고자 하지만 연결에도 불구하고 공감의 척도는 뒷걸음 치고 있다. 나라들이 장기간 봉쇄정책을 지속하…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이다 |2021. 04.14
[ 주간논단 ]   

이제는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이다. 전 세계적으로 우려하던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기후위기(Climate Crisis)로 다가오고 있다. 지구온난화라는 진단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는 있었다. 코비드19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은 기후위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인정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 듯하다. 환경 전문가들은 비난과 무관심 속에서도 예레미야처럼 꿋꿋…

카리스마 리더십 |2021. 03.31
[ 주간논단 ]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가 지배의 세 가지 유형으로 합리적 지배, 전통적 지배와 함께 카리스마적 지배를 든 이후로 카리스마라는 말이 일반화 되었다. 추종자들이 지도자가 갖추고 있다고 믿어지는 경이로운 속성이나 사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인격적인 특성이 카리스마 리더십이다. 이것은 종교지도자만이 아니라 세속적 정치적 지도자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의 나눔 |2021. 03.24
[ 주간논단 ]   

#코백스기부(#DonateCOVAX) 2019년 12월 12일 중국 우환에서 첫 확진자 발생 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우리나라의 첫 확진자는 2020년 1월 19일 우환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이었다. 그리고 13개월이 지난 현재, 우려와 긴장 속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회복의 사순절 |2021. 03.17
[ 주간논단 ]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의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던 어느 여 집사님이 꿈속에서 만난 예수님께 그 십자가를 조금 짧게 잘라 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그 십자가 크기의 1/3을 잘라 주셨다고 한다. 하지만 이 집사님은 아직도 그 십자가가 무겁게 느껴져 주님께 조금 더 잘라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1/2을 더 잘라 주셨다. 그 후 집사님은 짧고 가벼워진 십자가를 지고 기분…

교회재판 부정효과 우려 |2021. 03.10
[ 주간논단 ]   

의학에서 말하는 '플라시보 효과'와 그 반대인 '노시보 효과'는 환자의 질병의 회복과 악화에 있어서 환자의 긍부정적 예상이 의약의 실제 치료 효과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가리킨다. 한 연구에 의하면 동일한 치료 조건의 여성 환자들 중에서 자신이 심장마비로 죽게 될 것이라고 믿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무려 네 배나 높게 나왔다. 한국교회는 지금 노…

성육신 적용하기 |2021. 03.03
[ 주간논단 ]   

성육신의 유익이 무엇인가?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는가? 영적 세상의 모든 보화가 그대로 육적 세상에 전해질 수 없다. 육이 이해도 못할 뿐 더러 받을 수도 없다. 그래서 육으로 육적 세상에 오셨다. 이해시키고 받게 하고 영의 세상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서다. 어떻게 영적 세상을 알고 볼까? 환상보고 꿈꾸면 되나? 그건 육신 입장에서 접하는 영의 세계다. 천국 보았다는 사람의 설명도 순전히 이…

말 한마디가 가지는 놀라운 힘 |2021. 02.24
[ 주간논단 ]   

연일 아동학대와 관련된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만큼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졌고 관심도 많아졌다. 아동복지법에서는 아동학대를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동학대 중 가해 행위가 명확히 드러나는…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 |2021. 02.12
[ 주간논단 ]   

"당신의 고향은 어디십니까" 흔히 묻는 질문이다. 명절이 다가오면 특히 더 그렇다. '고향' 이란 단어를 찾아보시면 그 뜻이 첫째 '자기가 태어난 자란 곳'. 둘째 '자기 조상이 오래 누리어 살던 곳'. 이렇게 두 가지로 정리되어 나온다. 명절에는 자기가 태어나 자란, 부모 형제가 있는 고향을 찾아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일생이 시작된 곳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시작할…

성육신적 예배 |2021. 02.03
[ 주간논단 ]   

다 아는 이야기지만 기독교의 핵심은 성육신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고 그로부터 오는 유익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적용하는 사람은 별로 만나지 못했다. 성육신을 이해하고 거기 맞추어 살면 말할 수 없이 복되고 잘 된다. 성육신은 왜 일어났는가? 중세 철학자 안셈은 하나님이 사람 되심은 사람을 하나님 되게 하려 하심이라 했다. 신자의 삶은 하나님처럼 되…

설교표절 시비 유감 |2021. 01.27
[ 주간논단 ]   

설교표절 시비로 인한 교회의 갈등과 반목으로 마침내 목회자의 소명의 수행이 중도에 그치는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표절'의 한자 '표(剽)'는 '빼앗을 표', '절(竊)'은 '훔칠 절'로서, 표절이 다름 아닌 법률상의 명백한 범죄임을 나타낸다. 범죄로서의 설교표절은 설교를 '지적소유권'의 보호 대상으로 놓고 볼 때에 성립한다. 지적소유권이란 산업사회 이후 대량 발생한 '산업소유…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2021. 01.20
[ 주간논단 ]   

"정인아 미안해" 새해아침부터 SNS를 통해 확산되었던 챌린지의 한 줄이다. 정인이는 생후 16개월의 입양아로 양부모의 지속적인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10월 13일, 입양된 지 271일만에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다. 사망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되긴 했으나 지난 2일 모 방송의 사사프로그램에서 정인이의 사망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챌린지가 시작되었다. 이 사건이 공분을 사는 것은 16개월된 …

증명, 이제 해야 할 때가 왔다 |2021. 01.15
[ 주간논단 ]   

인류 역사 속에서 전염병의 대유형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본 사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유행을 통해 사회적 환경이 급변하는 예도 많았다. 로마 제국은 주후 160년과 250년 경 각각 천연두와 홍역의 대유행으로 3분의 1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이후 로마가 멸망하게 되는 사회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 미국의 사회학자 로드니 스파크는 이 충격적인 두 차례의 전염병 재난 가운데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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