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주간브리핑
2023.12.01 13:39

한 주간 주요 소식을 알려드리는
한국기독공보 '주간 브리핑',
12월 첫째 주 소식입니다.

1. 말라티야 PCK 한국마을 준공식

지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 말라티야에
'PCK' 이름을 단 마을이 세워졌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중·장기 구호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말라티야 PCK 한국마을'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7월 착공 이후 약 5개월 만에 세워진 PCK 마을 준공식에는
본교단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 박귀환 목사와 총무 오상열 목사,
이원익 튀르키예 한국 대사,
강영훈 튀르키예 한인회장 등 한국 측 인사와
튀르키예 긴급재난지원청 무스타파 투르커 지방국장,
바합 에르뎀 말라티야 부시장 등 말라티야 주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PCK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축사한 박귀환 부장은
이번 말라티야 PCK 한국마을 사업이 6.25전쟁부터 이어진
양국의 우애를 바탕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한편, 총회는 PCK 마을에 컨테이너 202동과 함께
각 호실에 냉난방기, 온수기, 인덕션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후 컨테이너 202동 중 200동에는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2동에는 관리자들을 상주시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2. 한반도평화연구원 포럼 '핵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한반도평화연구원과 온누리교회가
'핵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주제로 특별공동포럼을 열고,
기독교적 시각에서 국제정세와 안보 및 핵 확산과 핵무기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국제질서 변화와 핵확산:기독교 세계관'을 주제로 발제한 이화여대 북한학과 박원곤 교수는
북한이 미국과 중·러의 갈등을 틈 타 국제사회 진입을 시도하려 한다며
"유엔 안보리 체제의 질서를 회복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해야만
북한이 핵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빌미를 차단하고, 핵확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도 이 질서가 유지되도록 기도하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포의 균형 되돌아보기: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발제한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정성철 교수는
무엇보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지향해야 한다며
"전쟁이 없는 한반도가 반드시 평화로운 것은 아니며,
평화롭다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닌 만큼
이 둘을 다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핵무기에 대한 기독교내 주요 관점'을 주제로 발제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조동준 교수는
"일부 기독교인이 핵무기가 악의 세력을 섬멸하기 위해 효과적인 무기라고 주장하는데
성전의 수단으로서의 핵무기는 핵을 가진 나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으로 전개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기독교인들은 내가 속한 공동체가 하나님의 나라인가,
이웃사랑의 계명과 핵무기가 과연 부합할까 하는 점들을 고민하며,
구원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라면,
기독교인은 세상을 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교회출석 10명 중 4명이 '명목상 교인'

한국교회 출석교인 중
10명 중 4명이 '명목상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앤컴리서치가 올해 6월 개신교인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는 기독교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응답하지 않았거나
기독교를 믿는 이유가 '예수, 하나님 믿음' 외인 응답자, 교회에서 예배 외 활동을 하지 않는 동시에
성경 읽기, 기도도 안 한다고 답한 이가 전체의 39.5%였습니다.

또 중직자 4명 중 1명인 26%가 명목상 교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명목상 교인들이 현재 교회를 선택한 이유는
가족이 다니기 때문에,
그리고 거리가 가깝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명목상 교인들은 일반 교인들에 비해
교회를 갔을 때 행복감이 현저히 낮고 지루하다는 의견이 서너 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4.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구세군이 '2023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자선냄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95주년을 맞은 올해 자선냄비 캠페인은
'Sound of Love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를 주제로
이번 달 1일부터 전국 17개 도시 약 330여개의 장소에서 한 달간 진행됩니다.

한국구세군 측은 "구세군의 종소리는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의 소리가 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에게는 이웃들을 향한 사랑을 일깨우는 의미임을 전달한다"라며
2023년 거리모금 캠페인의 주제를 밝혔습니다.

한편, 구세군 자선냄비의 각 지역별 위치는
구세군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으며,
자원봉사 참여 및 온라인모금, QR 후원, 나눔교육 등
구세군 자선냄비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한국기독공보 주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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