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친교 이루는 노인학교가 구원 방주

100세 시대, 친교 이루는 노인학교가 구원 방주

[ 인터뷰 ]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신임이사장 조재호목사 신임회장 배용주 목사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2월 24일(금) 11:45
▲ 이사장 조재호 목사.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학교는 더 많은 어르신들을 구원에 이루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열린 사단법인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제27회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을 맡게 된 조재호 목사(고척교회)는 노인학교가 다음세대 만큼 중요한 선교의 대상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교회 내 노인학교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호 목사는 연합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교회노인학교 지도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는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을 추가해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타 교단에도 더욱 문호를 개방해 더 많은 교회들과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의 노인 관련 정책들을 교회와 연결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회장 배용주 목사.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배용주 목사(여수광림교회)도 "타교단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노인학교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이들을 통해 어르신들을 섬겨왔다"며, "앞으로는 총회가 노인학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회가 노인들을 어떻게 더 감싸 안을 수 있을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목사는 복지 뿐만 아니라 선교의 차원에서도 노인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인학교는 예배형식이 아닌 예배로 지역 노인들에게 강의와 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구원의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며, "노인들의 구원사역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노인학교 교사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배용주 목사는 "교회가 다음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노인학교의 선교적 의미를 전국 교회들이 함께 공유하기 원한다"며 전국교회가 노인학교 교사들을 교육시키는 데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노인복지 선교 활성화를 위해 1991년 설립되어, 1997년 총회 사회봉사부산하기관으로 인준됐으며, 매년 2~3회 지도자 훈련세미나를 개최해 노인학교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초교파적 교회연합단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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