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 스페셜 ] 사비나 ;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시대

신효선 기자 hsshin@pckworld.com
2021년 11월 11일(목) 09:14
제2차 세계대전이 종반으로 치닫던 1944년 겨울 루마니아,

유대인 사비나 웜브란트는
자신들을 죽이려고 했던 나치군들을
목숨 걸고 소련군으로부터 탈출시켜 줍니다.

걸리면 사형인 상황에서 극심한 두려움을 이겨내며
원수같은 나치 군 일행의 탈출을 돕는 사비나의 행동이 이해가 되시나요?

사비나는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됐고
나치 추종자들의 총에 가족 모두를 잃고도
남편 리처드와 함께 독일군들을 탈출시키는 일을 왜 시작하게 됐는지
이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비나의 원리는 간단했습니다. 바로 성경 말씀이었는데요.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실천했죠.

복음의 핵심은 용서이며, 악을 선으로 갚으라는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모습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시대,
잔인한 복수 스토리가 시원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영화들 속에서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특히,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다 말하면서도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기 바쁜 현대의 크리스천들에게
신실한 증인의 삶이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사비나 :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는
내용 뿐 아니라 영화로서의 가치도 충분한데요,
루마니아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1930,40년대 루마니아의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냈습니다.

CWVFF(크리스천 월드뷰 필름 페스티벌) 올해 관객상, 작품상, 영화음악상,
CIFF 올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유럽기독영화제 최우수 드라마상, 관객상 등
각종 세계 기독영화제에서 많은 분야에 걸쳐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특히 극적인 재미를 위한 픽션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제 사실에 충실한 다큐드라마를 만들어 더 의미가 있는 이 작품은
한국에는 오는 25일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매일 똑같이 이어지는 생활 속에서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통해
큰 도전을 받는 계기가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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