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을 섬기는 것, 하나님의 선물"

"복지재단을 섬기는 것, 하나님의 선물"

[ 인터뷰 ]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신임이사장 김정호 목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2월 10일(목) 22:29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의 현장이 되어,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제12대 신임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정호 목사(번동제일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지만, 선교를 위해 쉽게 나설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모든 것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롭게 복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베테랑 직원들이 이를 위해 열정을 다해 애쓰고 있으니 이사장으로서 그 분들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게 든든한 서포트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김정호 이사장은 "전 이사장인 민경설 목사께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재단을 이끌어오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 위축되지 않고, 그동안 진행해 온 모든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돕는 것도 이사장의 임무로써, 많은 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리더는 가르치고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현장과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실무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기쁘게 주의 일을 할 수 있게 돕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아브라함 메슬로(Abraham Maslow)의 인간의 욕구(△신체적, 생리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사랑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 △존중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자아초월의 욕구)에 대해 언급하며, "그리스도인에게 자아실현을 넘어 더 상위단계인 자아초월에 이른다는 것은 나는 없고 오직 주님만 있는 헌신의 단계를 말한다"고 설명하고, "자아실현의 단계에 머무는 복지가 아니고 자아를 초월해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복지로 올라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이웃을 섬길 수 있는 기회는 헌신과 희생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하나님이 주신 이 귀한 자리를 오직 총회와 현장을 섬기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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