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경매 관련 3차 5개 교회, 공동대응으로 방향

강제경매 관련 3차 5개 교회, 공동대응으로 방향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대책위원회, 5개 교회 대표와 제107-1차 간담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12월 22일(목) 17:13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월식 장로는 "지난 1차 2차 선례도 있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위원회의 임무라 생각해 지난 12월 1일 모임을 가졌다"라며, "오늘 모임을 소집한 이유는 5개 교회의 대응하는 데 있어 통일성과 정보 공유를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대책위원회(위원장:이월식)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3차로 경매가 신청된 5개 교회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대책위는 간담회에서, 2018년부터 진행해온 1차 서울노회 10개 교회와 2차 서울서노회 2개 교회의 경매 신청에 대해 법적 대응한 경험과, 현재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1월 22일 3차로 선정된 5개 노회 5개 교회 대표들은, 개별대응하기보다 5개 교회가 하나의 로펌이나 변호사를 통해 함께 법적대응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대응은 5개 교회 대표자들이 각자 교회 당회와 논의한 후 추진할 예정이다. 이때 위원회는 관련 사건 수임을 맡았던 로펌을 소개해주거나, 관련 사건 정보 등을 제공하며 돕기로 했다.

간담회에선 총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회 대표로 참여한 A 장로는 "현재까지 17개 교회에 대해 경매가 신청됐는데 다른 교회도 또 경매가 신청될 수 있다"라며, "이것은 개별교회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총회 차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노회유지재단 강제경매 사건은 과거 은성교회 건축부도로부터 시작했다. 서울노회유지재단 산하엔 27개 노회가 가입해 있으며, 1차로 지난 2018년 9월 서울노회 10개 교회, 2차로 2020년 11월 서울서노회 2개 교회에 대해 경매가 신청됐다. 지난 11월 22일엔 3차로 각각 다른 5개 노회의 5개 교회가 5개 관할법원에 경매가 신청됐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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