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예배, 언제 드리시나요?

송구영신예배, 언제 드리시나요?

[ 스페셜 ]

신효선 기자 elly@pckworld.com
2022년 12월 29일(목) 15:38
2022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고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다가오는 한 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예배당에서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자세를 다짐하는 경건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바로 송구영신예배입니다.

송구영신예배는 흔히 12월 31일 마지막 시간,
밤 11시부터 해가 바뀌는 1월 1일 새해 종이 치는 시간을 조금 넘어서까지 드리는데요,

2023년은 특별히 1월 1일이 주일이어서 전날 밤부터 주일까지 걸쳐서 예배를 드리는 셈이라
교회마다 고심해서 송구영신 예배 시간을 조정하고 있죠

1.
대부분의 교회는 다음날 주일인 것과 상관없이 기존에 드려오던 송구영신 예배의 시간을 유지합니다.
31일 토요일 밤 자정, 0시를 전후해서 시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이죠
예배당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겁니다.

2.
신년 처음 성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서 목사님들이 열정적으로 길게 설교하시면
다음날 주일 예배 때 영향을 끼칠까 염려해 주일에 더 방점을 두고 아예 날짜를 변동하기도 합니다.

12월 30일 금요일 저녁에 금요철야와 겸해서 일찌감치 예배 시간을 잡은 교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영신'보다는 '송구'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3.
또 다른 경우는 마지막 날이라는 의미를 살려 12월 31일 토요일에 드리되
밤 11시, 자정 근처가 아니라 일찌감치 저녁 7시 쯤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을 귀가하도록 해 다음 날 예배를 준비하게 하기도 합니다.

날짜와 시간은 각각 다르지만 지난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하나님 안에서 새해를 시작하며 말씀을 붙잡으려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한 해의 사역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을 응원합니다.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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