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입은 피지 선교센터 위해 선교비 지원

화재 입은 피지 선교센터 위해 선교비 지원

동춘교회, 방파선교회 통해 김상도 선교사에게 전달
지난해 12월에는 태국 김영석 선교사에게 차량구입비 지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2월 08일(수) 13:28
방파선교회 사무총장 정인원 목사에게 선교비를 전달하는 윤석호 목사(왼쪽).
인천동노회 동춘교회(윤석호 목사 시무)는 지난 1월 29일 화재 피해를 입은 피지선교센터 재건을 위해 센터장 김상도 선교사의 소속 선교회인 방파선교회에 특별헌금을 전달했다.

총회 파송인 김상도 선교사가 사역하는 피지선교센터는 지난해 11월 20일 인근 가정집에서 난 화재로 불씨가 번져 함께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예배당으로 사용 중인 선교센터의 전소로 주일에 성도들이 모여 예배할 공간을 잃어 버렸다.

김 선교사는 이 소식을 후원교회인 동춘교회에 선교편지를 통해 알려 기도를 요청했고, 교회 해외선교부는 피지 선교 상황 및 기도제목을 성도들과 함께 공유하며 중보기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러한 기도가 결실을 맺어 이날 특별헌금을 전달하게 됐다.

담임 윤석호 목사는 지원금을 전달하며 "온 교우들이 김상도 선교사와 선교센터를 위해서 합심하여 기도하면서 피지 선교센터를 위한 헌금을 모금했다. 귀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측에 따르면 선교헌금으로 5000만 원을 헌금한 성도도 있다. 헌금을 한 성도는 "부흥회를 통해 뜨겁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피지선교를 위한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으게 된 물질이기에 하나님께서 사용하는 게 당연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춘교회는 지난 12월 11일에도 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총회 파송 김영석 선교사(태국)를 초청해 주일예배를 드리며 태국선교를 보고 받은 바 있다. 김영석 선교사는 동춘교회에서 보낸 마스크와 구호품, 그리고 미얀마 내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렌족을 위한 특별 선교헌금 수 천만 원이 모두 유용하게 사용되었음을 보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춘교회는 태국선교 비전을 교인들과 공유하면서, 노후화된 선교지 차량구입 비용을 후원하고 특별 선교헌금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올해에는 청년부 단기선교 진행 및 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답사 등 태국선교 사역을 보다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논의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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