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이름 드러내지 않고 한국교회 이름으로 진행" 당부
총회 회복지원위원회의 '10.29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참여 허락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2월 17일(금)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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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는 지난 16일 포항중앙교회(손병렬 목사 시무)에서 제107회기-6차 회의를 갖고 사회봉사부장 서성구 목사가 제출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를 위한 기도와 전국모금 허락 청원건'을 허락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회장은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교단이 개별적으로 지진 피해 성금을 모금하더라도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성금을 전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러한 뜻을 연합기관에도 제안했고 우리 교단이 모금 액수는 많더라도 한국교회의 연합과 피해 구호를 위해 겸손한 자세로 모금 및 구호활동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임원회에서는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이동아 목사가 제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한반도 종전 캠페인 참여 청원건'도 허락했다. 지난해 11월 총회는 예장 합동과 공동으로 남북평화통일비전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총회는 이 공동선언문에 기초해 한반도의 평화를 선언하고 전쟁이 아닌 공존을 위한 한반도 종전 캠페인을 오는 3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노회유지재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총회 소속 전국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대법원에 제출할 탄원 서명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또한,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사장:김순미)이 올해 최우선적인 사업으로 교단 산하의 연구소 및 유관 단체들의 총람을 발간할 예정이라며 총회적 차원에서 사업 진행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을 청원한 '교단 산하 기독교 관련 연구단체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젝트 협조 건'도 허락했다.
총회연금재단에서 총회 추천 이사에 대해 재공천을 요구하자 총회 임원회가 '총회결의 준수 및 이행 권고'한 것에 대해 연금재단이 이사 선임 투표시 투표자 9명 중 8명이 선임 반대를 함으로 총회 임원회에 재공천을 요청하기로 회신해온 것에 대해 서기에게 맡겨 검토 및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한일장신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 신학교육부장, 안옥섭 장로를 위원으로 '한일장신대 문제수습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17일 학위수여식 전 학교 내 설치된 학교 구성원간의 상호비방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군 입대를 해서 훈련소에서 훈련교육 중인 목사후보생에게 현역 복무기간과 코로나19 국가재난 등의 불가항력적 특수상황의 경우 5년의 목사고시 합격 유효기간을 예외로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을 한 규칙부의 규칙질의 해석도 그대로 받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