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회 총회에 해외 인사 대거 초청...'에큐메니칼 총회'로

108회 총회에 해외 인사 대거 초청...'에큐메니칼 총회'로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제104-4차 회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6월 02일(금) 12:41
【 청주=표현모 기자】 제108회 총회는 최초의 포스트 코로나 총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해외 동역교단 인사들이 참석하는 '에큐메니칼 총회'가 될 예정이다.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위원장인 김의식 부총회장은 지난 5월 31일 청주서남교회(장승권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107-4차 회의에서 "심각한 코로나 사태가 끝난 만큼 그동안 초청하지 못했던 동역교단 대표들을 대거 초청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부총회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국가의 교단들을 초청해 보답하고, 아시아의 형제 교단들과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라며 "총회 둘째 날 오후 '에큐메니칼의 밤'을 통해 세계교회와의 우정을 알리고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08회 총회 에큐메니칼 내빈 초청 및 에큐메니칼예배의 자세한 내용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의 정체성 중 중요한 부분인 에큐메니즘이 총회와 총회 산하 신학교, 기관에서 올바르게 이해되고, 더 나아가 교회연합 운동으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결의한 7개 사항을 재확인하고 해당 부서와 기관에 총회 결의대로 시행을 요청하는 안건이 허락됐다.

지난 91회 총회에서는 △노회 7개 직영신학대학 신학교육 커리큘럼에 에큐메니칼 교육을 강화하도록 요청 △노회 각종 고시에 에큐메니칼 신학을 시험과목으로 △총회 교육 주제와 교육 커리큘럼에 에큐메니칼 신학을 한 회기 주제로 구성 △총회 훈련파트에 에큐메니칼 훈련 프로그램 둘 것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을 선교신학에 근거해 수립하도록 요청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속한 평신도훈련원 커리큘럼에 에큐메니칼 신학을 포함시키도록 요청 △기구개혁위원회에 총회 에큐메니칼 관계 부서 설치에 관한 검토와 연구 요청 등의 내용을 결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부서 위원 및 전문위원들은 지난 학기 장신대에서도 에큐메니칼 과목이 선택강의로 개설됐으나 수강 신청자의 수가 적어 폐강됐다며 "선택 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등의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보현 사무총장은 "에큐메니칼 관련 과목 교수들과 긴밀하게 의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복음선교연대(EMS)가 올해부터 예장 통합과 기장에 각각 1명의 연락 담당자를 세우기로 방침을 세움에 따라 EMS와의 관계 활성을 위한 업무 및 교단 에큐메니칼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담당자(Regional Support Officer)를 공고를 통해 모집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오는 9월 27~10월 4일 인도 코타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제15차 총회에 많은 교단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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