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는 장학금, 교직원에는 텀블러

학생들에는 장학금, 교직원에는 텀블러

분당구미교회, 인근 학교에 장학금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6월 11일(일) 15:50
지난 7일 분당아람고등학교 교장 및 교직원들이 분당구미교회를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패를 들고 있는 이들이 김대동 목사(왼쪽)와 류승희 교장.
분당구미교회가 인근의 학교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교제의 장을 마련하면서 효과적으로 다음세대를 키워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분당에 위치한 분당아람고등학교(교장:류승희)의 교장 및 교직원들은 지난 7일 분당구미교회(김대동 목사 시무)를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분당아람고등학교가 방문한 이유는 지난 4월 12일 분당구미교회가 분당아람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텀블러를 선물했던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분당구미교회는 지난 4월 교회 인근에 있는 분당아람고등학교와 분당경영고등학교 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장학금 전달식은 구미교회가 2019년부터 시작해 5년째 진행하는 행사로서 매 학기마다 30여 명의 지역 청소년들을 선발해 전달하고 있다.

지난 장학금 전달 행사에서는 분당구미교회가 두 학교의 교사와 교직원들 250명에게 텀블러를 선물로 전달해 더욱 뜻 깊은 전달식이 됐다. 분당구미교회는 "최근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먼저 본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면서 교직원들의 수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일"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대동 목사는 "이웃 사랑과 섬김의 실천을 통해 교회의 이미지를 바르게 회복시키고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려운 시기지만 한국교회가 지역사회를 품는 사역으로 건강한 교회상을 정립하고 지역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나라는 고교과정까지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장학금 전달식은 지역의 청소년들의 학업을 독려하고 믿음의 다음 세대인 중고등학생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표현하는 귀한 통로가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제로 지역의 청소년들이 분당구미교회에 등록하는 등 좋은 영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동 목사가 노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서울강동노회 남선교연합회(회장:이용우)도 어려운 여건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분당아람고등학교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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