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 바르게 세워갈 것"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 바르게 세워갈 것"

[ 인터뷰 ] CBS재단신임이사장 육순종 목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7월 13일(목) 16:44
CBS 육순종 신임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제31·32대 재단이사장 이·취임 예배' 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떨리지만 이 길을 당당하게 가려고 합니다. CBS를 세우시고 사랑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CBS재단 신임이사장 육순종 목사는 지난 13일 취임예배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통찰을 의지하여 70년 CBS의 역사를 '돌아보고, 내다보며' 새로운 미리를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겠다"면서 "하나님은 CBS를 사랑하시고 다가오는 시대에도 CBS를 선교의 도구로 쓰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육순종 신임이사장은 CBS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깃발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한경쟁과 약육강식의 시대에 하나님 나라와 복음의 가치를 위해 세우신 CBS가 구원의 복음을 삶의 전 영역에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육 이사장은 "빨강과 파랑, 초록과 노랑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해 나가듯이 CBS는 앞으로 다름과 차이를 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새로운 세계를 여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마치 시내가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 더 큰 바다로 나가는 것처럼 분열과 분단을 넘어 더 큰 연합과 일치를 향하며 동과 서를 남과 북을 잇는 화해의 십자가 플랫폼으로 자리하겠다"도 덧붙였다.

아울러 불확실성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선명한 기준을 제시하며 세상을 바르게 세우는 일에 CBS가 나서겠다고도 덧붙였다.

육 이사장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닌 것은 아니오 하는 사람들이다이다. 하나님 말씀으로 바르게 세워가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면서 "하나님 말씀 앞에서 겸손하고 정직하게, 나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왜곡하지 말아야 더욱 더 말씀 앞에 겸손하게 서서 묻고 도 묻고 듣고 또 들어야 한다. 그래서 기어이 하나님이 통치하는 세상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와 통찰을 구하며 엎드려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전한 육 목사는 "사장과 경영진,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며 탁월한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세우는 일에 쓰임 받는 CBS가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돕겠다"면서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신중하지만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임이사장 육순종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북교회를 섬기고 있다. (재)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유지재단과 (사)장공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육순종 신임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6월 말까지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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