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세우는 신앙 양육

다음세대를 세우는 신앙 양육

[ 여전도회 ] 2023년 9월 월례회

김태수 목사
2023년 09월 01일(금) 00:00
2022년 2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44회 미래지도자세미나에서 강의하는 김태수 목사. / 한국기독공보 DB
찬송 : 420장

성경 : 신명기 6장 4~7절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 총조사 종교인구 표본 집계'를 보면 18~29세의 기독교인의 비율은 약 14%다. 14%의 비율이 나온 것은 가정이 기독교 가정이기 때문에 기독교라고 표시해서 그렇지 실제로 본인이 신앙생활을 하는 비율은 3%라고 한다. 선교학에서는 복음화율이 3% 미만이면 미전도종족이라고 한다. 우리의 다음세대가 미전도종족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세울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5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왜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떠나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을까?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지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알고 섬긴다면 다음세대는 더 이상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다.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힘써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 4:9)

우리를 살리기 위해 이 땅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복음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그래서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온 마음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세대가 먼저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6절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의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면 '이 말씀을 너는 마음 안에 있게 하고'이다. '새기다'라는 단어는 어떠한 행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있다'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저절로 깨달아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질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우리 자신과 다음세대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셋째, 일상에서의 신앙 양육이 있어야 한다. 7절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부모가 가정에서 신앙 양육을 하지 않으면 다음세대는 신앙을 잃게 된다.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신앙 양육을 해야 할까? 여기서 '강론하다'는 뜻은 '일상적인 대화'를 뜻한다. 부모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눠야 한다.

다음세대가 신앙을 잃어버리고 복음화율이 3%로 떨어진 이유는 부모가 일상에서의 신앙 양육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일상의 삶에 성숙한 신앙의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교회만 잘 나오면 된다는 식의 신앙양육은 다음세대를 바른 신앙으로 세울 수 없다.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부모세대인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경험하고 말씀을 마음에 두면서 다음 세대를 일상 속에서 신앙양육을 할 때 다음세대에 다시 영적인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합심기도 : 우리와 다음세대가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와 다음세대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일상의 자리에서 다음 세대에게 신앙 양육을 하게 하옵소서.

김태수 목사 / 영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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