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통로가 되는 교회로 새로운 100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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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교회 ] 양곡교회, 창립 100주년 맞아 기념감사예배 및 기념음악회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7월 28일(화) 14:55
   
▲ 기념음악회 후 함께 한 교회 관계자들 및 음악회 참가자들.

창원의 영적인 기둥 역할을 해 온 양곡교회(지용수 목사 시무)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9일 기념감사예배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 100주년 기념감사예배에는 4000여 명의 성도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같이하고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창원 복음화의 중심 거점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온 양곡교회의 100살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기념감사예배는 지용수 목사의 인도로 김지원 어린이, 노순일 장로의 기도, 다윗어린이찬양대와 연합찬양대 연합오케스트라의 찬양,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제일 좋은 교회' 제하의 말씀, 소프라노 지경의 축하송, 축시낭송(고훈 목사 작), 몽골 희망유치원 건립을 위한 증서전달식, 이봉관 장로(서희건설 회장)과 이광섭 목사에 감사패 증성, 축하 케이크 절단, 윤종균 목사(전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 날 저녁예배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 교회창립 100주년 및 홈커밍데이 기념음악회를 가졌다. 재미성악가 소프라노 지경 씨를 비롯, 다윗어린이합

   
▲ 지용수 담임목사.

창단, 소프라노 윤환희, 장로합창단, 연압찬양대, 연합오케스트라, 할렐루야오케스트라, 베델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해 감동의 찬양을 선보였다.
 
이날 림인식 목사는 '제일 좋은 교회' 제하의 말씀에서 "양곡교회의 창립 백주년이야말로 양곡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의 축복이요, 희망"이라며 "백주년을 감사하여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을 드리며 충성을 재다짐하여 지난 백년보다 미래 백년이 더 빛나게 장수하며, 건강하여 일 많이 하는 교회 되도록 기틀을 세우고 재출발 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기념예배에는 김영삼 전대통령, 홍준표 경기도지사, 박종훈 경남교육감, 안상수 창원시장, 강기윤 국회의원 등의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교단 총회장 정영택 목사, 증경총회장 림인식 김삼환 목사 등 많은 인사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와 양곡교회의 100주년을 함께 축하해 더욱 그 의미를 깊게 했다.

# 1915년 예배에 대한 열정으로 창립

양곡교회는 1915년 7월 17일 창원군 웅남면 양곡마을에 살던 김인화 씨가 호주선교사의 전도를 받고 봉암나루를 통해 배편으로 문창교회를 다니던 중 밤에는 교회를 갈 수 없어 문창교회 양곡기도소를 연 것이 교회의 첫 시작이다. 그 이후 양곡교회는 신사참배 강요 등의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며 갖은 고통을 겪고, 사역자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형편 속에서도 교회의 맥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1973년 창원공단이 설립되고, 1982년 12월 21일 지용수 목사가 제16대 목사로 부임하면서 교회는 일취월장의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지 목사의 부임 당시 양곡교회는 성도 120명, 교회 건물은 30평 남짓의 판잣집이었으나 부임 7년만에 현재의 교회 위치로 이전했으며, 1991년 이미 주일 평균 1700명이 모이고 재적교인이 43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다. 판잣집교회에서 초대형교회로의 극적인 외형적 성장만으로 양곡교회를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양곡교회 전경.


양곡교회의 성장의 배경을 이야기하면서 세워진 목회지침에 따라 설교를 준비하고 선포하는 지용수 목사의 헌신적인 목회와 쉽고 깊은 설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섬김, 지역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시각과 선교 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 목사의 리더십은 교회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제94회 총회에서 총회장에 취임했으며, 2010년에는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대상, 미래를 여는 혁신 인물(한국일보 대상), 존경받는 목회자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담임목사의 리더십과 지역섬김이 성장 동력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 또한, 지역주민들이 양곡교회를 사랑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양곡교회의 수많은 지역봉사 활동 중 그 일부만 대략적으로 살펴보더라도 △1982년 지역민들을 위해 교회 당회의 결의를 거쳐 설립한 양곡동신용협동조합 설립 △1991부터 해마다 1~2차례씩 헌혈주일을 지정해 사랑의 헌혈운동 전개 △2001년부터 사랑의 함께지기운동(사랑의 선교단)을 발족해 의료, 이미용, 노력봉사 등으로 이웃 및 지역교회 섬김 △국제옥수수재단을 통해 비료 350톤 북송 등의 활동이 있었다. 이외에도 지역주민초청 잔치, 재활원 섬김 등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회의 섬김이 있었다.
 
이외에도 창원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1984년부터 22년간 어린이를 신앙으로 교육하기 위해 22년 동안 선교원을 운영했고, 1985년부터 벧엘성서대학을 운영했다. 지난 2003년에는 제88회 총회에서 농촌교회 지원 우수교회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해외선교에도 열정적으로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지용수 목사는 창립 100주년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의 억조창생을 구원하시고 복 주시기 위해 양곡교회를 세워주시고 백주년이 되는 지금까지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우리 교회를 통해 많이 구원해주셨으며 한없는 용서와 위로, 소망과 은혜의 복을 넘치도록 부어 주셨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 교회를 통하여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해주실 것이며 놀라운 은혜와 복을 주심으로 경남과 한국과 북한이 복을 받게 될 것이며, 이러한 일을 위해 우리들은 더더욱 하나님 앞에 깨어서 예배 드리고 기도하며 삶으로 경배를 드림으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교회로 전진해야겠다"고 다짐을 피력했다.
 
이제 양곡교회는 10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지 목사가 제시한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드리는 교회 △한국과 세계의 소망, 축복의 통로가 되는 교회 △다음세대가 꿈을 키우는 교회 △십만 제단의 비전을 갖고 선교의 열풍을 일으키는 교회 △이웃을 섬기며 함께 하는 교회로의 비전을 가지고 또 다른 100년을 향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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