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생명 가르치는 일에 교사의 거룩성 중요"

"어린 생명 가르치는 일에 교사의 거룩성 중요"

[ 인터뷰 ] 교회학교 영ㆍ유아ㆍ유치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박경순 권사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2월 27일(월) 16:03

영ㆍ유아ㆍ유치부가 아동부에서 분리해 따로 홀로서기를 한지 20년이 지났다. 단체의 역사로 보면 이제 꽃다운 성장기를 맞이할 시기. 이 시기에 새롭게 21회기 회장직을 맡은 박경순 권사(신안교회)는 교사의 거룩성이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어릴수록 어른의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쫓아하는 습성이 있다. 영유아유치부는 교회학교 어린이들 중 가장 어린 생명들을 가르치는 부서이기에 더욱더 선생님이 거룩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회장직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해 "힘도 지혜도 부족한 제게 연합회의 큰 일을 맡기셔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모든 걸 그 분께 맡기고 나아가려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개 교회학교연합회 중 가장 후발주자인 영유아유치부는 노회 연합회가 현재 38개 노회만 결성돼 있다.

"연합회 결성이 아직 안된 노회가 29개나 있다. 호남지역의 경우도 유치부연합회가 개설된 노회가 6개노회 뿐이다.  이것이 연합회의 가장 큰 기도 제목"이라고 말하는 박 권사는 "연합회 결성이 안됐거나, 연약한 연합회를 직접 찾아가 함께 연합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박 권사는 맡고 있는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보육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 열혈교사다.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개인의 이득을 위한 놀이방은 안하겠다 결심했고, 교회에서는 방과후교실, 선교원 등에서 꾸준히 그녀의 손길을 필요로 하게 됐다. 교사를 맡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주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두팔 걷어부치고 봉사한다.

끝으로 "유치부의 아이들이 커서 아동부로 올라간다. 교회학교의 모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이 크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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