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곡식을 위해 책임있는 영적지도가 되는 것이 꿈

추수할 곡식을 위해 책임있는 영적지도가 되는 것이 꿈

[ 인터뷰 ] 6년 동안 아동개발프로그램 수혜받으며 목회자 꿈꾼 신학생 젠그릴라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10월 16일(수) 08:04
"하나님께서는 추수할 곡식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이 곳은 추수할 곡식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책임있는 영적인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 9월에 샬렘신학교에 입학한 젠그릴라는 지난 6년 동안 기아대책 아동개발프로그램(CDP) 후원을 받은 수혜자다. 조부 때부터 신앙을 가졌고, 2013년 기독교교육을 받기 위해 와길중학교에 입학했고 고등학교까지 6년 동안 지원을 받아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목회자가 되고 싶었다"는 젠그릴라는 "수학과 영어 방과후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고 특히 고등학교 때 경제적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다"면서 후원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직 분명한 목회비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기아대책 아동개발프로그램 사역에 하나님이 부르신다면 헌신하고 싶다"는 젠그릴라는 "구약총론이 가장 재미있고 해석학이 가장 어렵지만 교수님과 친구들이 협력하며 공부해가는 시간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샬렘신학교는 5년제 과정으로 대부분 학생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학비를 낸다. 그러나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젠그릴라는 2개월치의 학비를 아직 내지 못한 상황이다. 기아대책 아동개발프로그램 후원은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더이상 후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젠그릴라는 "선교사님께서 매일 후원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셔서 매일밤 후원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한편 샬렘신학교의 한달 교육비는 한국 돈으로 6만원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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