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살리기, 함께하면 가능합니다"

"신학교 살리기, 함께하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제106회 총회에서 인준 받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10월 08일(금) 15:58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도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주님과 함께, 복음과 함께, 교회와 함께, 동문과 함께, 동역자와 함께라면 다를 것입니다. 우리 '함께' 이 일을 감당합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의 인준을 받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은 올해 120주년을 맞은 학교의 위상이 소수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기도, 마음, 노력으로 협력하는 '함께 섬김'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학기 동안 총장직무대행으로 활동한 그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격려가 위기 극복의 중요한 동력임을 배우게 됐다"며, "부족함을 감싸주고 서로를 세워주는 작은 감동들이 이어지는 장신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함께 위기를 이겨 온 재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더 좋은 환경에서 경건과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운용 총장은 "신학교에 진학할 때 등록금을 소매치기 당해 심한 영적 갈등을 겪었는데, '에벤에셀'과 '여호와 이레'의 말씀을 붙잡고 다시 일어섰다"며, "이 어려움의 시간도 약속의 말씀으로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장신대 신학과와 신대원(M.Div)을 거쳐 미국 콜롬비아신학대학원(Th.M.), 유니온신학대학원(Ph.D) 등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공부했으며, 한국예배학회와 한국설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제106회 총회에선 재석 1297명 중 939명의 찬성으로 인준이 허락됐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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