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대각성 성회'로 대회 성격 짙은 총회 될 듯

'영적 대각성 성회'로 대회 성격 짙은 총회 될 듯

총회 절차위원회…9월 19일 오후 2시 개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7월 10일(월) 07:16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총회 기간에는 '영적 대각성 성회'가 열려, 제반회무 처리와 함께 신앙심 고취 및 단합을 도모하는 대회 형식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총회가 될 전망이다.

총회 절차위원회는 지난 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제108회 총회 일정 및 회무 절차를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총회 준비에 들어갔다.

절차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제107회 총회 기본 방향과 순서 담당자, 총대 휴게실 및 교회식당 운영 등을 논의하고 총회 임원회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선 개회예배를 9월 19일(화)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영적 대각성 성회와 에큐메니칼 예배 등으로 회무 시간이 부족하게 될 것을 고려해 오전 11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지방에서 참석하는 총대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대로 오후 2시 개회로 일정을 수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총회 둘째날 오후 시간 총대들과 함께 약 1만 명의 교인들이 참석하는 영적 대각성 성회다. 이어 그날 저녁 에큐메니칼 예배까지 진행되어 회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회의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총회가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에큐메니칼 예배에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것을 고려해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나라의 5개 교단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5개 교단을 공식 초청하기로 했다. 국내외 인사를 초청할 시에는 정치인 등 총회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인사들의 초청은 자제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몇 년간 참석하지 못했던 신학생, 여성, 여교역자, 청년 대표, 선교사 등 방청단도 초청하기로 했다. 총회 진행 인터넷 송출도 기존대로 30분 지연 중계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환경보호 및 예산 절감을 위해 기존의 수백 페이지 분량의 총회 보고서를 청원사항만 인쇄해 배부하기로 함에 따라 영상자료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각 부·위원회 회의는 개회 첫날 저녁에 진행하며, 개회 성수가 필수적인 헌법 및 규칙, 이단사이비 관련, 인준 등은 둘째날 오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총회장 이·취임 및 임원교체식을 비롯해 아침예배와 특별찬양, 정회 및 속회 순서 담당자는 부총회장에 일임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제108회 총회 절차 안에 따르면 9월 19일(화) 오전 11시 총대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개회예배를 가진 후 임원선거를 실시하고 곧바로 총회장 이·취임식 및 임원 교체식을 갖는다. 이어 공천위원회와 헌의위원회 보고, 총회장 및 임원회 사무총장, 재단보고가 오후와 저녁에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8시 정회 후 각 부·위원회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엔 오전 8시에 아침예배를 드린 후 오전 회무처리에 들어가 증경총회장 환영, 헌법개정위, 규칙부, 신학교육부, 이단사이비대책위, 헌법위, 정치부, 특별위원회 보고까지 오전에 마친 후 오후와 저녁에 영적 대각성 성회와 에큐메니칼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날엔 상임부서 및 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안건 토의와 내회 장소 결정, 제·개정 규칙 공포 후 오후 6시에 폐회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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