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회기 재해구호헌금으로 62억 원 모여…

107회기 재해구호헌금으로 62억 원 모여…

제108회 총회 예산안 막바지, 총회 각 처 브리핑 받아 계수 조정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8월 20일(일) 14:53
총회 재정부 예결산위가 총회 5개 처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제108회 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
총회 재정과 관련해 제107회기 결산이 보고되고 제108회 예산안이 준비 중이다. 특히 재해특별회계와 관련해 107회기엔 재해구호헌금으로 62.2억 원이 모금됐다. 106회기 재해구호헌금 결산액은 39.9억 원, 105회기 13.8억, 104회기 11.7억, 103회기 11.5억 원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정부(부장:전학수) 예산결산위원회는 지난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7-3차 회의를 개최했다. 예결산위는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과 5개 처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계수를 조정했다.

이날 보고된 제107회기 총회 재해특별회계 결산(2022.07.01~2023.06.30.)에 따르면, 107회기 재해구호헌금으로 국내 4.4억 원, 해외 57.8억 원 등 62.2억이 모금됐다. 총회는 재해구호비로 34.5억 원, 특별구호비로 1.2억 원을 집행했다. 남은 금액에 기타 수입과 미사용전기이월금 37.3억 원 등을 포함해 66억 원을 108회기로 이월했다.

제107회기 미지급 해외재해잔액은 61.3억 원으로 우크라이나 12.4억, 튀르키예 및 시리아 48.9억 등이다. 이와 관련해 도농사회처 총무 오상열 목사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이 끝나지 않아 중장기구호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튀르키예 관련 모금은 57억 원이었는데, 중장기구호진행 중이라 현재 48억 9000만원 정도가 남았다"고 말했다.

107회기 미지급 국내재해잔액은 5.2억 원이다. 이중 독도 1400만원 코로나19억 3000만원, 수해집중호우 1800만원 등은 환경특별기금으로, 울진동해 등 산불 4.6억 원은 긴급재해기금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총무 오상열 목사는 재난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노회별 재난기금을 조성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총회는 재난이 발생한 후에 대응해왔는데 이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등으로 재난의 양상이 바뀌고 있어, 보다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난 산불 당시 총회가 강원동노회에 5000만 원을 지원해, 강원동노회는 2500만 원을 구호사업에 사용하고 2500만원을 재해구호기금의 마중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예결산위는 제107회기 각 노회의 총회헌금 입금 현황을 검토했다. 총회헌금의무제에 따라 예결산위는 108회기에도 노회의 사업비를 지원하거나 상회비를 부과하기로 했다. 8월 2일 기준 총회헌금은 3023개 교회(32.09%)가 11억 7700여 만원을 납입했다. 세례교인수 1인당 1000원을 기준으로 20개 노회가 기준을 초과했으며 49개 노회가 기준을 미달했다.

한편 총회 재정부는 오는 31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제107회기 결산 및 제108회기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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