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 아프리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 아프리카

[ 아프리카 이야기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7월 06일(수) 17:09
역사는 유럽에서 아시아,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그 주무대가 옮겨질 것이다.
역사는 흐른다. 한때는 이집트 문화가 세계를 지배했다. 후에 오스만제국, 페르시아, 유럽,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그것이 미국으로 미국에서 아세아로 아세아의 일본, 한국, 중국으로 이어졌다. 그러면 다음은 어디일까? 마지막 남은 곳은 아프리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아프리카학을 연구하고 신학대학에서 7년간 강의를 했고, 아프리카학이란 책을 내놓았다. 아프리카의 종교, 역사, 부족을 연구하면서 아프리카가 세계를 지배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고 확신한다.

아프리카가 21세기를 지배할 수 있을까? (Can Africa claim 21st century?)

아프리카인들은 온 세계를 대신해서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힘든 땅에서 살아온 인류의 개척자들이요, 인류 역사에 크게 공헌한 사람들이다. 자연환경이 사람이 살기에 힘든 곳이요, 고르지 않은 강수량, 수많은 해충, 풍토병, 사람보다 많은 맹수들이 살고 있다. 사자, 표범, 코끼리로 인해서 일 년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그러면 어떻게 아프리카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까? 세상 역사는 종착역에 와있다. 인류는 지쳐 있고 유럽의 문화 즉 문학, 철학, 음악, 건축은 사람들의 정신문화는 경쟁을 일으켰을 뿐 쉼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필자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마음과 정신의 쉼, 그것을 통해서 치유(Healing)를 얻고 더 건전한 삶을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는 아직도 빈터가 많고 야생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일 년에도 수많은 사람이 아프리카의 야생을 보기 위해서 찾고 있다. 영국의 부자들은 케냐의 몸바사(Mombasa) 바닷가에 별장을 지어 놓고 일 년 해에 몇 차례씩 와서 휴식을 즐긴다.

아프리카의 부족 중에 산(San)족이 있는데, 칼라하리(Kalahari) 사막 근처 오지에 살고 있다. 이들이 처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백인들에 의해서 이고, 이들이 붙여준 별명은 부시맨(Bushman 숲의 사람)이다. 이들은 삶의 철학이 있는데, 물을 마시러 오는 짐승은 잡지 않으며 하루치 이상은 잡지 않는다. 성격은 낙천적이고, 추장 없이 평등하게 살아간다. 이들이 사는 동네는 매일 축제가 벌어지는데 누가 결혼을 하면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춤추고 노래한다. 아이를 낳아도, 짐승을 잡아도 노래하고 춤춘다. 겨울이 없고 달력이 없으므로 자기가 얼마나 예쁜지 미운지 모르며 나이도 모르고 살아간다. 8~10세부터 사춘기가 시작되고 수명은 대략 40세 전후이다. 이들은 부자 될 생각이 없고 출세할 생각도 없으므로 스트레스도 없고 행복 지수 100%, 자살률 0%로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

앞으로 남은 인류의 쉼터는 넓은 아프리카 대륙이다. 역사는 흐른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옮겨지고 있다. 무한의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를 주목하라. 아프리카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보고로 가치가 충분하다.



김재혁 목사

서울 반포교회 원로 목사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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