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운동 100년…군·캠퍼스서 다음세대 격려

절제운동 100년…군·캠퍼스서 다음세대 격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5월 13일(토) 17:34
대한민국 절제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가 군·캠퍼스의 다음세대 중독 문제를 논의했다.
1923년 창립돼 복음전도와 절제계몽 정신 전파에 힘써온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절제회는 금주금연캠페인과 술담배 유통 규제 등으로 가정을 보호하며 관련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김영주)는 지난 8~11일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마가렛 오스텐스타트 회장과 함께 대한민국 절제운동 100주년 기념식, 연세대 축제에서 절제 강연, 캠퍼스 관계자와 캠퍼스 절제운동 논의, 군종 대표들과 군대 중독문제 온라인 토의 등을 진행했다.

10일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절제운동 100주년 기념식은 여귀옥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기념식은 김정주 박사의 사회로 이구용 목사의 기도, 이상일 목사의 말씀, 조현섭 교수의 '중독문제 최고의 정책은 예방' 제하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10일 열린 절제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마가렛 오스텐스타트 세계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절제회는 여귀옥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절제운동 100주년에서 뜻 깊게 시작하자고 다짐했다. 고 여귀옥 회장은 1923년 출생해 2006년 별세하기까지 '내 몸의 피가 다 빠져도, 이 민족의 교도소가 비게 된다면 기쁘게 죽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평생을 절제운동에 헌신했다.

11일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마가렛 오스텐스타트 세계회장은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절제운동'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알코올과 니코틴 중독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연세대 모토 안에 답이 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는 1883년 프란시스 윌라드 여사에 의하여 시작되어 현재 45개국이 가입 되어있는 국제 여성단체이다. 윌리드 여사는 1880년대 미국 사회 알코올 중독과 가정 파괴 현상을 심각하게 여겨 여성들과 절제운동을 추진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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