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합 깨뜨린 마리아처럼, 선교 옥합 깨뜨리자"

"옥합 깨뜨린 마리아처럼, 선교 옥합 깨뜨리자"

[ 여전도회 ] 옥합선교회 제37회 전체모임·제31회 신입회원 환영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5월 21일(일) 23:28
옥합선교회 제37회 전체모임에 20명의 신입회원이 참여해 선교사역에 동참하기로 했다.
옥합선교회가 지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20명의 신입회원과 함께 선교 사역에 힘쓰기로 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 옥합선교회(이사장:서정자)는 지난 16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37회 전체모임·제31회 신입회원 환영회를 개최했다.

옥합선교회 서정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복음의 빚진 자들"이라며, "선교의 옥합을 깨뜨려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눈물로 뿌린 씨앗들이 복음의 열매로 맺어져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사명을 다하는 옥합선교회원들이 되시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제31회 신입회원 환영회에서 옥합선교회 이사들은 입회 선물과 옥합선교회 배지를 증정했다. 이번 지연합회 총회가 끝난 후, 20명의 신입회원이 옥합선교회에 가입해, 선교 사역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전체모임에서 옥합선교회는 후원중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케냐 서숙자 선교사, 폴란드 김상칠 선교사, 스위스 김명환(권선종) 선교사, 튀르키예 남충현(이은이) 선교사의 선교 보고가 서면으로 이뤄졌다.

옥합선교회는 허원구 목사(부산장신대 전 총장·산성교회 원로)를 강사로 초청해 선교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목회적 선교, 선교적 목회' 제하로 강의한 허 목사는 "한국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대로 간다면 한국교회 선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며, "교회가 선교적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907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독노회에서 최초 안수받은 7인의 목사 중 이기풍 목사를 제주도 선교사로 파송한 것은 선교적 교회의 모습을 대변한다"라며, "여러 조각의 케이크 중 하나인 것처럼 선교에 접근해선 안 되고, 예배 교육 봉사 친교 등 모든 교회 사역의 중심에 선교가 위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옥합선교회 서정자 이사장의 인도로 박신영 부이사장의 기도, 신미경 이사의 성경봉독, 김은경 회계의 봉헌기도, 이요셉 목사의 설교와 축도, 최효녀 회장의 격려사로 진행됐다.

예배에서 '향기로운 헌신' 제하로 설교한 이요셉 목사는 가난한 여인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드린 이야기를 하며,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아니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이 향유를 300데나리온에 팔아 선교헌금을 할 수도 있었지만, 마리아는 더 많은 사역이 아니라 예수님만 사랑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도회원들이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이렇게 사랑할 수 있길 축원한다"라며, "우리가 진정한 예배를 통해 진정한 향유, 최고의 가치를 주님께 부어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합선교회는 1990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55회 총회에서 설립이 결의됐다. 90년 10월 29일 창립예배를 드린 후부터, 전국연합회와 지연합회 회장들이 모여 선교에 힘쓰고 있다.


최샘찬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