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나선 전국의 '중2'들

국토대장정 나선 전국의 '중2'들

월드비전, ‘제5회 꿈꾸는아이들 HO! 국토대장정’ 시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6월 09일(금) 14:21
월드비전이 오늘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꿈꾸는아이들 HO!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전국의 중학교 2학년, 400여 명의 학생들이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제5회 꿈꾸는아이들 HO!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대장정을 시작했다.

'꿈꾸는아이들 HO! 국토대장정'은 월드비전 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들에게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월드비전 꿈 지원 사업 수혜아동 400명은 1기와 2기로 나뉘어 2박 3일간 총 60km 행군을 목표로 한다. 1기는 5일 김포함상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2박 3일간 강화도 철원 연천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걷고 7일 연천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어 2기는 7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연천 철원 서울을 행군 후 9일 여의도공원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코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철원 노동당사 등 주요 호국지역으로 구성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하는데 의미를 뒀다. 동시에 참가 아동들은 현충일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 걷거나 한반도 모양의 지도를 몸으로 만들어보는 퍼포먼스 등의 행사에도 참여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어린 학생들이 국토대장정 완주를 통해 어려움과 장애물 등을 이겨냄으로써 느끼는 성공 후 성취감을 토대로 꿈을 찾는 여정에서도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한되다가 4년 만에 열리는 국토대장정인만큼 '연대'라는 가치를 배울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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