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평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선교 동참"

"60 평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선교 동참"

[ 여전도회 ] 제32회 수연회원 선교대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7월 11일(화) 16:14
강채은 목사(사랑교회)가 '한국교회의 노인복지의 평가와 대안적 프로그램의 실제' 제하로 특강했다.
자립대상교회와 특수선교지를 지원하는 60세 이상 여전도회원, 수연회원들이 선교대회를 열어 다음세대에 여전도회 정신을 계승하고 농어촌 선교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11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32회 수연회원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제32회 수연회원 선교대회를 주관한 선교부의 위원들이 개회예배에서 찬양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후유증, 지구촌의 전쟁과 기근으로 수연회원이 돕는 자립대상교회와 특수 선교지 목회자들께서 더욱 힘든 상황 가운데 있다"며, "시간과 물질을 드리고 복음의 사각지대에 놓인 자를 위로하는 여러분 모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선교부(부장:김덕남)가 주관한 수연선교대회에서 강채은 목사(사랑교회)가 특강했다. 강 목사는 "평생을 교회와 함께하며 섬기고 헌신한 노인 성도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그들이 마음 놓고 행복하게 천국 갈 수 있는 '통전적 돌봄'을 통해 고령 친화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대안으로 노인주거, 의료, 여가, 재가노인, 복지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을 소개한 그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분위기와 위기를 고려해 연구된 정부정책의 유형을 참조해 교회의 노인복지모델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연로한 회원을 위한 시니어 코하우징(co-housing) 운영을 제안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 갈 곳 없는 여성회원들이 지낼 수 있도록 서울근교나 지연합회를 중심으로 코하우징을 운영해주면, 제가 밤이고 낮이고 교통비도 받지 않고 와서 남은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정치부를 조직해 총회나 지방자치단체에 정책을 제안하고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여전도회관 재산에 대한 분명한 자료를 만들어 제시해줄 것, 교회 내 직분 명칭을 통일해 성차별적인 요소를 없앨 것 등을 제안했다.

선교대회에서 '본질에 질문하며'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광욱 목사(신성북교회).
수연회원 선교대회에서 '본질에 질문하며'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광욱 목사(신성북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한 신앙교육을 강조했다.

신앙교육과 관련해 그는 "부모는 신앙 전수의 핵심이자 첫 번째 통로이고 신앙교육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해야 한다"며, "신앙을 물려주는 것만큼 중요한 선교는 없다. 현재 초등학생 중학생은, 우리가 선교사를 파송해 해외 선교하듯이 선교의 대상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모가 자신의 자녀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세대가 자녀세대에게, 부모 전체가 자녀들 전체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공동체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선교여성인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적인 가정과 교회를 만드시고, 선교 여성을 계승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연선교'는 여전도회가 농어촌 자립대상교회에서 목회하는 여전도사들의 선교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1991년 4월 발족된 수연선교회원을 중심으로 국내 농어촌 지역의 선교를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수연선교는 60세 이상 회원들이 여생을 선교사업 확장에 뜻을 두고, 선교 헌금을 모아 국내 농어촌선교를 지원하는 선교이다. 매년 수연회원 선교대회에서 전국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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