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총회 임원회 양화진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무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9월 25일(월)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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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는 9월 25일 오전 총회 임원 및 각 처 총무, 산하기관장,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대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대표, 장로회전국연합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시무예배를 드리고, 언더우드 선교사와 켄드릭 선교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날 예배에서 김의식 총회장은 "총회 회기를 시작하면서 이 땅에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님들을 찾아 인사드리는 일이 가장 먼저 총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곳으로 왔다"며 "이 시간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양화진 묘역에 묻히신 선교사님들의 순교신앙을 이어받아 마지막 때에 복음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총회가 되고 자손들까지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신앙인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곳에 서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켄드릭 선교사의 묘역 앞에서는 그녀의 비석에 새겨져 있는 유명한 유언인 "만일 내게, 줄 수 있는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모두 조선을 위해 바치리라"라는 구절을 낭독했다.
이날 임원회는 국회의사당 앞으로 장소를 옮겨 차별금지법·개정 사립학교법(학생인권조례)·동성애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인인 김회재 강선우 이채익 의원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회장은 "총회는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라며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차별 영역과 차별 사유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각 해당 법률에서 각각 세밀하게 규율하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모든 차별 금지 사유를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고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을 합법화하려 하기에 오히려 평등을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