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 |2019. 11.16
[ 독자투고 ]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은 종교개혁기념의 이론들을 무수히 달군 행사들이 많았다. 학술대회와 각종 기념행사들은 개혁이 아니고 하나의 논리에 불과한 것이었다. 한문장의 중심은 동사이며 동사에 따라 문장이 결정된다. 개혁은 수다한 말이 아니며, 개혁은 고상한 논리도 아니고, 개혁은 변화된 실천이며, 계속적인 진행동사이며, 개혁은 실천하는 행동이다. 예수님께서 알고 행하면 복이 있다(요…

하나님 앞에 안전한 교회 (下) |2019. 11.15
[ 독자투고 ]   

하나님 앞에 안전한 교회 (下)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곳이며, 성도들은 그 은혜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지만, 하나님의 교회에도 안전사고 등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 사례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나 교회지도자들의 안전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에 대해 더 많이 생…

WTO개도국 지위 포기선언과 농촌마을 그리고 농촌교회 |2019. 11.15
[ 독자투고 ]   

WTO개도국 지위 포기선언과 농촌마을 그리고 농촌교회 '농민권리선언'은 유엔에서 국제기구와 각 국가가 영세소농을 보호하라고 강력히 요구한 선언이다. 영세소농의 생존권 보장 없이는 인류의 식량안전과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8년 12월 18일 제73차 유엔총회 '농민권리선언'이 찬성 121표, 반대 8표, 기권 54표로 통과되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농민권리선언문 …

제2의 엘림극장을 기대하며 |2019. 11.12
[ 독자투고 ]   문화 선교를 위한 제언

대학로에서 우연히 만난 임동진 목사가 반색을 하면서 카페로 잡아 끄신다. "김 목사님, 큰 일 났어요. 동숭교회에서 엘림극장을 폐쇄한대요." 내가 동숭교회 출신인 걸 아셔서인가, 아니면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기독공연아카데미를 계획했던 친분이 있어서인가 다짜고짜 하소연을 하신다. 대학로에 위치한 엘림극장은 동숭교회 소유의 건물인데, 더 이상 극장을 운영하지 않고 개조해서 교육관으로 사용한다는 …

어려운 목회현장,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2019. 10.28
[ 독자투고 ]   총회 사회봉사부 태풍미탁 피해교회 실사를 다녀와서

총회 사회봉사부에서 지난 태풍 미탁으로 인한 교회피해상황 현장실사 조사를 나왔다.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며 참 마음이 아린다. 무엇보다 어려운 현장 속에서 사명을 감당해가는 목사님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주야로 새벽으로 부르짖었을 눈물의 기도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낡고 오래된 사택이라 지붕이 날아갔지만 수리가 불가할 정도로 낡아서 임시로 포장을 덮어뒀으나 냉난방조차 어려운 현실을 보며 가슴이 찡하…

하나님 앞에 안전한 교회 (上) |2019. 10.28
[ 독자투고 ]   

하나님 앞에 안전한 교회 (上) 오늘날 교회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근래에 발생했던 안전사고를 보면, 2019년 3월 18일 전북 군산의 한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인명피해는 8명 성도들의 부상이 있었으며, 소방서 추산 약 5000만원의 재산적 손실이 있었다고 보도됐다. 2019년 3월 2일 부안의 한 교회에서는 주방에서 요리하던 중 LPG 용기가 폭발하여 …

모방자살 우려,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 중요해져 |2019. 10.21
[ 독자투고 ]   

최근 아이돌 출신 연예인의 죽음 이후 청소년들의 상담이 많이 늘었다. 대부분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과 고통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가슴이 뛰고 우울하고 불안하여 잠이 오지 않는다거나 자신들도 힘겹게 살고 있는데 그 기사를 보니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녀의 죽음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깊이 각인되고 전염된 것 같아 보여 상담원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위기 극복, 신뢰와 전문성으로 |2019. 10.16
[ 독자투고 ]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열린 제104회 총회에 여러 목사님, 장로님들과 참석했고, 개회예배에서 총회장님의 설교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도 일부 기관과 부서들에 대한 지적과 불신은 이어졌고, 원활한 회무 진행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104회기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교단의 리더들이 특별히 신경 썼으면 하는 사항을 나누고자 한다. 첫째, 교단 리더들이 스스로 신뢰…

100년사 옆에서 |2019. 10.14
[ 독자투고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 국화꽃이 만발하는 가을의 문턱 앞에서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를 음미해본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울었고 여름에도 울었더니 가을에 아름다운 국화가 활짝 피어났다. 서정주 시인이 국화 옆에서 시를 쓰고 읊었다면 필자는…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 방향 |2019. 10.10
[ 독자투고 ]   

한국교회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에 의해 공식적으로 기독교복음이 전래된 이후 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례 없는 단기간에 급성장한 대표적인 사례국이 됐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한국에 있으며 세계 10개 초대형교회 중 무려 7개가 한국에 있음이 보도된 바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0년 기간 중 기독교 인구는 세계전체인구 대비 34.4%에서 33.0%로 감소했으나 한국의 경…

물의 신학, 물의 과학 |2019. 09.19
[ 독자투고 ]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개역개정)" 창세기 1장 6~7절의 말씀은 성경 전체에서 최초로 창조된 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후 창세기 7장에서 이 물은 홍수 심판이라고 하는, 인간의 타락에 대한 형벌의 도구로 사용된다. 여기서 물은 하나님의 질서 회복을 표…

여름휴가와 수요예배 |2019. 09.09
[ 독자투고 ]   

올해 여름도 무척 더웠다. 지난 7월 31일부터 2박 3일간 휴가를 내서 수안보로 놀러 가는데 같이 가겠느냐는 사위의 제안을 받고 즐겁게 따라 나섰다. 사위의 직장에서 운영하는 휴양소가 수안보에 있었다. 대구에서 수안보까지는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피로도 풀겸 바로 온천욕을 하고 싶었으나 수요일이라 예배를 마치고 와서 하기로 했다. 예배시간을 알아보려고 검색해보니 '수안보교회'가 세 군데나…

목 보호대 |2019. 09.02
[ 독자투고 ]   

손 저림 현상과 팔의 근육이 감소하며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아 원인을 발견하고 목디스크 수술을 했다.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보니 목에 보호대가 착용되어 있었다. 주치의가 수술 후 6주간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 부위에 따라 3개월 동안 착용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주치의는 절대 풀어서는 안 되며 2주일 후에 실밥을 뽑는데 그 때부터 샤워가 가능하지만 …

숙적(宿敵) 일본 |2019. 08.21
[ 독자투고 ]   

숙적(宿敵) 일본 요즘 한·일간의 경제·무역 전쟁이 연일 뉴스의 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일본 아베 정권의 치밀한 계산으로, 그리고 준비된 일정에 맞춘 무역보복을 바라보며 정말 일본은 선린(善隣)을 포기한 영원한 적, 원수(怨讐) 또는 숙적(宿敵)이 되려고 작정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엄연히 삼권(三權)이 분립된 자주국가의 사법적 판단을 문제 삼아 자국민을 선동하고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한민족을 살리는 길 |2019. 08.12
[ 독자투고 ]   

한민족을 살리는 길 -광복 74주년을 맞이하여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댓가로 일제 36년간의 압박에서 벗어난 8·15 해방이지만 그 감격이 사라지기도 전에 국토는 양단되었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광복 74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뉘우치면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내리셨던 말씀을 상고해 보고자 한다. 에스겔 37장 1~10절의 내용은 남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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