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자가 되라

감사하는 자가 되라

[ 가정예배 ] 2023년 11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배경환 목사
2023년 11월 25일(토) 00:10

배경환 목사

▶본문 : 골로새서 3장 15~17절

▶찬송 : 429 장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고 영화롭게 되어 천국 곳간에 알곡으로 들이기까지의 과정을 구원의 서정이라고 하며, 믿음의 삶을 시작한 이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성화라고 한다.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자마자 예수님처럼 되는 사람은 없다. 갈등과 시련,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경건의 연습을 쉬지 않고 반복하여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한다. 태어나자마자 감사하는 자는 없다. 부모님으로부터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라는 가르침을 반복하여 들으면서 감사가 자신의 성향이 되어 감사하는 자로 자라나는 것이다.

첫째,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성경은 성도들이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한다(골3:15, 살전5:18, 엡5:20). 현재의 추수감사절의 태동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대륙으로 신앙의 자유를 찾아 건넌 청교도들이 험난한 한 해를 보내면서 다수의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동료들이 죽은 후 살아남은 자들이 풍성한 수확의 알곡을 거두어들인 열매가 아닌 척박한 환경 가운데 거둔 얼마 되지 않은 수확의 열매로 드린 감사제이다. 형편이 좋을 때 모든 일이 잘 될 때 감사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일이나 부름 받은 성도는 사정이 좋지 않을 때에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일에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잠3:6, 마28:20).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에 함께 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감사는 태도이다. '태도(態度, Attitude)'는 사람의 행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표현한 단어이다. 영혼 없는 표현이나 반응은 듣는 이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말과 행동은 감사하다고 하지만 마음가짐은 전혀 그렇지 않다면 진정한 감사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의 결과 보다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삼상16:7).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이라도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태도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반복적인 습관의 형성을 통해 만들어진다.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지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습관을 형성해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셋째, 감사하는 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살전 5:18)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가족이라고(막3:35) 말씀하셨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드러내어 자신이 하나님의 가족임을 드러낸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어진 천국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얻는다(히10:26). 성도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이다. 모든 일에 마음 중심으로부터 감사하는 자가 됨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모든 일에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감사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경환 목사/강릉이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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