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외침

여호수아의 외침

[ 가정예배 ] 2023년 11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은성 목사
2023년 11월 28일(화) 00:10

이은성 목사

▶본문 : 여호수아 24장 14~18절

▶찬송 : 559장



오늘날 신앙의 생존과 미래의 문제가 우리의 가정과 교회의 신앙의 자리에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많은 신앙의 가정들이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자녀와 가정을 낳지 못하고 있고 많은 성도들이 복음으로 새로운 영혼을 출산하지 못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주님은 신앙의 생존과 미래의 지혜와 비결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주고 계신다.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 정복전쟁을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법궤를 앞세우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곳곳마다 승리를 주셨고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여 주심으로 약속의 땅의 삶을 시작케 하셨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어 이 땅을 떠날 때가 가까워 왔다. 그러나 지도자 여호수아의 눈에 비췬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은 우상숭배와 세상의 문화와 가치를 따라 사는 세속적이고 혼합적인 불신앙의 모습이었다. 그들을 걱정하며 온 백성을 세겜에 모으고 그들에게 참 신앙을 도전하여 하나님 앞에 결단케 했다. 여호수아의 외침은 오늘 우리에게도 다음 세대를 신앙의 세대로 지켜내고 불신앙의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도전하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선포되고 있다.

첫째,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어야 한다. 지난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인생 가운데 어떻게 일해 주셨으며 지금도 우리 가정을 향해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는가를 본문의 여호수아처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해 주어야 한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 관계도 서로의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것처럼 생각하지만 결국 문제가 생기는 자리가 그 자리이다. 말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 자세히, 구체적으로, 말해 주어야 한다. 신앙도 우리에게 베풀어주셨던 은혜를 늘 서로 말해주어야 한다.

둘째, 신앙의 은혜와 체험의 장소를 함께 방문하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겜으로 모았다. 세겜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땅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시작되었던 땅이요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약속의 땅이며 지금은 그 약속이 성취된 상징적인 땅이다. 그 땅에서 온 민족이 하나님과 새로운 언약을 맺도록 한다. 이처럼 우리는 신앙의 뿌리가 되는 곳에 자녀들과 함께 서야 한다. 그럴 때 우리가 떠난 뒤에도 그들이 그곳에 들러 우리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새로운 결단을 드리는 신앙의 성지가 될 것이다.

셋째, 자녀들을 섬기는 자로 세우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전한 도전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14절)" 은혜를 받은 자라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섬기는 자리를 반드시 가지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이 은혜를 받았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으로도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가정과 교회의 다음세대가 신앙의 세대가 되게 하소서. 불신앙의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은성 목사/순천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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