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로 맞이하는 성탄

임마누엘로 맞이하는 성탄

[ 가정예배 ] 2023년 12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덕현 목사
2023년 12월 14일(목) 00:10

한덕현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장 23절

▶찬송 : 104장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만드실 때 완전하게 만드셨다. 그곳에 아담을 살게 하셨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곳에 사는 아담을 보실 때 좋지 않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왜 아담이 홀로 사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셨을까? 하나님 자신이 삼위일체로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홀로 계시지 않고 삼위로 존재하시고 사역을 행하실 때에도 삼위가 함께 일하신다.

마태는 성탄절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시는 임마누엘 사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주전 700년 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으로 주신 말씀으로 마태는 그때가 바로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임을 밝히고 있다.

성탄은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과 내가 함께 하는 사건이다. 성탄의 놀라움은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인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하여 오신 사건이다. 성탄의 위대함은 거룩한 하나님이 죄인 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하여 오신 사건이다. 성탄의 감사함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죽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오신 사건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그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날 때 그의 모습은 참으로 초라했다. 어부로 밤새도록 물고기 한마리 잡지 못한 실패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만난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오시고 나니 그의 배가 만선이 된다. 실패가 성공으로 변하게 된다. 질병으로 38년 동안 낙심 가운데 살아가던 환자에게 예수님이 오시는 성탄이 임할 때에 그의 질병이 깨끗하게 치유된다. 물질 문제에 봉착한 5천 명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 문제가 해결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궁핍이 감사로 변하게 된다. 물질의 욕망에 갇혀 외로움 속에 살던 삭개오에게 예수님이 오시니 그의 삶에 깨어졌던 인간관계가 회복되고 나눔과 섬김의 삶으로 변하게 된다. 가문의 배경, 학문적 배경, 정치적 배경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알고 얻기를 구할 뿐 아니라 남은 인생을 자신이 그토록 핍박하던 예수님을 전하는 선교적 삶으로 헌신하게 된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쉬지 않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삶을 원하시고 계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주님으로 영접해야만 하나님의 자녀로 임마누엘의 삶을 살 수 있다(요1:12).

지금 내가 처한 삶의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나의 구주로 계시는지, 내가 처한 고통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영접하고 있는지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런 삶 가운데 임마누엘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통해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성탄을 기다리며 "주님 나에게 오시옵소서"라고 고백하며 주님을 만날 믿음의 준비를 다하고 주님을 기다리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성탄을 기다리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기대합니다. 성령님을 통하여 오늘 임마누엘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덕현 목사/성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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