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가?

성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가?

[ 가정예배 ] 2023년 12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덕현 목사
2023년 12월 25일(월) 00:10

한덕현 목사

▶본문 : 누가복음 2장 8~14절

▶찬송 : 115장



드디어 맞이하는 성탄절을 우리 모두는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캐럴로 덧 씌워진 성탄절, 트리장식으로 포장된 상술, 성탄으로 포장한 쾌락의 시간 등 세상에 오염되고 왜곡된 성탄절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회 안에도 각종 성탄축하 행사와 칸타타로 채워지는데 정작 성탄의 감동은 그 깊은 의미는 우리는 과연 얼마나 누리고 있을까? 우리가 부르는 많은 성탄절 찬송을 진심으로는 부르고 있을까?

마태가 예수님의 탄생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분으로 소개하는 반면, 요한은 독생자로 오신 것이라고 소개한다. 성탄절은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가 오신 날이다. 독생자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는 뜻보다는 유일하다는 뜻이 더 강하다. 인류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유일한 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유일한 길이 바로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밖에 없던 유일한 그 길이 열린 것이다. 그리고 그 유일한 길이 열린 것이 바로 성탄절이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구원 약속의 성취이며,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하나님의 큰 사랑의 결정체이다. 복권당첨 확률보다 훨씬 더 낮은 오직 한길, 하나님은 그 길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누가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면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10절). 성탄이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기에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고 찬송을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성탄절은 얼마나 큰 소식이며, 얼마나 좋은 기쁨의 소식일까? 그리고 얼마나 기쁨의 찬양을 드리고 있을까?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14절)"라는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에게 성탄절은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는 시간일까? 오늘 우리가 보내는 이 성탄절에 그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성탄,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해 본다. 영이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예수님, 그 예수님이 나의 가슴에 감동으로 임하는 성탄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세상이 주는 물질적 기쁨이 아닌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려 오신 예수님 찬양하는 성탄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몇 해 전 성탄절에 포털 사이트 '다음'의 첫 페이지에 성탄절이 아닌 'Happy holiday'라고 표시되어 있어 고객센터에 항의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해당 사이트는 'Marry Christmas'라로 정정을 했다. 지금도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성탄절, 감동과 감사를 잃어버린 성탄절기로 우리를 미혹하고 있다. 바라기는 이 성탄절에 유일한 길로 우리에게 오신 그 예수, 죄에서 구원하시도록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를 만나고 모심으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고 진심으로 부를 수 있는 성탄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맞는 성탄절을 단순한 절기가 아닌 우리의 신앙과 믿음으로 누리는 귀한 시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덕현 목사/성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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