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예수

임마누엘 예수

[ 가정예배 ] 2023년 12월 27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종학 목사
2023년 12월 27일(수) 00:10

이종학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장 21~23절

▶찬송 : 105장



오늘 본문에서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21절)"라고 말씀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아를 지칭하신 말이다. 그분의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라는 것이다. 예수는 구약 시대의 여호수아와 같은 의미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이다. 마태 역시 예수님이 그 이름으로 불리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수의 탄생을 기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실정인데 어린 아기 예수님이 메시아로 오셔서 이름 그대로 온 인류를 구원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23절)" 임마누엘 역시 메시아로 오실 예수를 지칭하는 말로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뜻하는 말이다. 적당히 계시다 마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계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어린 아기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모든 사람을 구원해 주시는 것으로 끝내시지 않고 함께 계시기까지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날 것을 명하실 때도 이런 약속을 주셨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까지 함께 계시며 영원히 복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야곱에게도 같은 말씀을 주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킬 것이라" 애굽으로 내려가는 모세에게도 "내가 너와 함께 가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오늘 말씀의 임마누엘 역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약속이다.

사도 요한의 예수님을 증거 할 때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말했다. 여기의 '거하시매'라는 말은 천막에 오셨다는 뜻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세워진 성막을 연상케 하는 말씀이다. 당시 성막에 임재하셨던 하나님처럼 예수님의 성육신도 그러하시다는 설명이다. 임마누엘이란 예수님의 이름이 그런 뜻이다. 하나님은 높이 계시면서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이 땅에 찾아오시고 또 영원히 함께 계시는 것이다.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 이후 부활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약속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주님께서는 승천하신 뒤 영으로 우리 속에 와 계신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계신다. 임마누엘 하시며 용서와 구원과 치유와 평화를 주시는 주님을 통해 오늘도 주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길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구원자 예수로 말미암아 속죄와 구원의 은총을 누리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듯 영원히 임마누엘 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학 목사/진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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