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심을 받은 자

인치심을 받은 자

[ 가정예배 ] 2024년 1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인호 목사
2024년 01월 08일(월) 00:10

이인호 목사

▶본문 : 에베소서 1장 13~14절

▶찬송 : 386장



사람은 도장 하나쯤 가지고 있다. 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내가 그 일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할 때 도장을 찍는다. 가끔 도장 한 번 잘못 찍었다가 전 재산을 날리는 사람들을 본다. 어떤 사람은 무조건 도장을 안 찍어 주는 사람도 있다. 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 같은 죄인에게도 성령으로 도장을 찍어 주셨다.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13절)" 이것은 하나님은 나를 전적으로 책임지시겠다는 뜻이다.

인치심의 의미는 첫째로 인봉(印封)을 의미한다. 빌라도가 예수님의 무덤 앞에 있는 돌문에 인을 쳐서 봉했다. 빌라도의 허락 없이 그 돌을 옮긴다면 죽임을 당하게 된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그 누구도 우리를 손대지 못한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박해나 기근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하나님의 도장이 찍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허락 없이는 결코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는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12:3)" 하나님 백성을 대적하면 그것이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된다.

둘째, 인치심은 하나님의 소유권을 의미한다. 내 적금 통장에는 내 도장을 찍는다.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내 도장 없이는 별의별 도장을 다 줘도 찾을 수 없다. "야곱아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고전6:19~20)" 나의 이 몸은 내 것도, 조상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이니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것이다.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사48:9)" 우리는 주님의 소유이다. 하나님은 존귀하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셋째, 인치심은 하나님의 권위를 표시해 준다. 통반장의 도장은 통반장의 권위가 있다. 대통령의 도장은 대통령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도장은 하나님 권위를 갖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장이 찍힌 존재들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권위와 하나님의 권세가 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로 죄악과 유혹을 물리칠 수 있고, 하나님의 권위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으며, 병을 고칠 수가 있고,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다. 우리가 비록 가난하고, 연약하고, 부족해도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어깨를 쭉 펴고, 품위 있고 당당하게 주님과 함께 승리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나 같은 죄인도 성령의 인치심을 받아 하나님 자녀 되었으니 믿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인호 목사/보성남부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