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성도

승리하는 성도

[ 가정예배 ] 2024년 1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권신재 목사
2024년 01월 25일(목) 00:10

권신재 목사

▶본문 : 마가복음 1장 35~39절

▶찬송 : 496장



우리는 가끔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의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살아가는 생각과 습관에 있다. 하나님이 날마다 변함없이 허락하시는 하루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허송하며 보내는지 예수님의 하루 24시간을 통해 다시금 점검해 보자.

먼저, 하루를 승리하려면 아무리 바빠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오전에는 회당에서 말씀을 선포하시고, 가르치시며, 귀신 들린 자들을 고쳐주셨다. 오후가 되면 해가 질 때까지 온 동네 사람들이 각종 병든 자들을 데리고 몰려오면, 그 사람들을 다 치료해 주시느라 바쁘셨다. 이렇게 예수님의 하루는 정신없이 바빠서 식사할 겨를도 없고,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이 미쳤다고 하며 잡으러 올 정도였다. 그래서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외딴곳으로 가서 기도를 하신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을 얻지 않고는 하루의 일과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셨기 때문이다.

자기 힘만으로 열심히 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끔 쉬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다. 하루의 일과 중에 잠시 시간을 떼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사람은, 하루를 잘 쪼개어 사용할 수 있는 성령의 칼을 가는 것이다. 날마다 하루 일과를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힘과 능력을 얻어 승리하는 성도가 되자.

둘째로, 하루를 승리하려면 중요한 일부터 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급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따라 살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급한 일이 다 중요한 일은 아니다. 따라서 중요한 일과 급한 일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인생의 균형도 잃게 된다.

어느 날 아침에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곳에 나타난 제자들이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라고 간구하자, 예수님은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라고 말씀하신다. 급한 일을 먼저 하기로 하셨다면 마을에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병자들을 찾아가셔야 마땅한 일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급한 일 때문에 마을로 가시지 않고, 중요한 일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즉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른 마을로 찾아가셨다. 우리도 이처럼 하루 일과 중에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잘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오랫동안 하지 않을 때 실패할 수밖에 없다.

새해, 우리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 혹시나 급한 일, 하고 싶은 일만 쫓아 살다가 중요한 일들은 다 놓쳐버리고 있지는 않는가?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 기도하면, 어떤 일이 오늘 해야 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일들을 종이에 써 놓고 그 일부터 해보자. 이렇게 중요한 일을 먼저 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새해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성도의 삶을 살게 될 줄 믿는다.



오늘의 기도

바쁘고 분주한 중에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중요한 일부터 잘 감당하므로 날마다 승리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신재 목사/대전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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