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 가정예배 ] 2024년 2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인호 목사
2024년 02월 02일(금) 00:10

이인호 목사

▶본문 : 시편 128편 1~6절

▶찬송 : 325장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3)" 사람이 행복해지는 비결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은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시편 128편은 주전 586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다 70년 만에 돌아오면서 지은 시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기 전에는 하나님을 등지고 살았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죄를 지으며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라는 몽둥이를 들어 죄를 짓지 못하게 징계하신 것이다. 70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올 때, 마치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나온 신병들이 복종하듯 하나님께 복종하겠다는 마음으로 고백한 것이다(1절). 어린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서는 행복해질 수 없듯이 인간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행복할 수가 없다.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할 때 행복해진다.

둘째,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 되고 형통하리로다(2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을 축복의 열매이다. 세상에는 땀 흘려 일하고 정직하게 살아도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하지 않고 빈둥대면서도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도 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시127:2)" 하나님 없는 부귀영화는 의미도 없고 오래가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땀 흘려 수고한 대로 먹는 것이 창조의 원리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다.

셋째, 행복은 가정 안에 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3절)" 가정이 행복해지려면 성실한 남편과 아내가 있어야 한다. 사사기에 보면 포도나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했다. 포도 열매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듯, 행복은 가족들에게 평안과 즐거움을 준다.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감람나무는 목재로도 쓰고, 열매는 식료로, 기름은 향유와 화장품 원료나 의약품으로도 쓰인다. 감람유는 구약의 성전과 정결 예식, 제사 의식에 반드시 첨가하여 사용하는 기름이다. 행복한 가정에는 잘 자라나는 감람나무와 같은 자녀들이 있다.

마지막으로 행복은 교회공동체 안에 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5절)" 시온과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을 지칭한 것이다. 지금의 교회공동체를 의미한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공동체가 교회이다. 하나님의 성전을 가까이하며,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성도들의 삶을 풍성하게 해 준다. 성도는 교회를 떠나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교회를 통해 자손 대대로 믿음을 계승하게 된다.

행복의 조건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신이 노력한 가정과 교회공동체 안에 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교회를 바르게 섬겨서 행복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바르게 지켜 행함으로 우리 모두의 가정과 교회공동체가 행복한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인호 목사/보성남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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