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 생각나는 사람

기도할 때 생각나는 사람

[ 가정예배 ] 2024년 2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안현수 목사
2024년 02월 17일(토) 00:10

안현수 목사

▶본문 : 빌레몬서 1장 1~7절

▶찬송 : 364장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사실 기도 하겠다고 대답은 하지만 그 사람을 기억하며 기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기도할 때 유독 생각나는 사람은 그를 위하여 기도하게 된다. 오늘 본문 4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사도 바울이 기도할 때마다 빌레몬이 생각나 빌레몬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이다. 더군다나 사도 바울 같은 능력의 종이 기도할 때마다 기도해 준다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렇다면 빌레몬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사도 바울이 기도할 때마다 생각이 나 기도한다고 했는지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빌레몬은 사랑받는 동역자였다. 사도 바울은 빌레몬을 사랑을 받는 자요 또 동역자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1절)" 사랑을 받는 자는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빌레몬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었다. 이처럼 사랑을 하기에 사랑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사랑의 사람 빌레몬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했다.

둘째, 빌레몬은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5절)"라고 바울은 말하고 있다. 빌레몬은 사랑이 많은 것과 동시에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확실한 사람이었다. 대충 적당히 믿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것은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관한 사람들의 평가가 그러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충만한 빌레몬을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생각하며 기도했다.

셋째, 빌레몬은 평안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었다.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7절)"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마음이 빌레몬으로 말미암아 편안함을 얻었기에 그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빌레몬은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의 교제를 통하여 평안을 안겨 준 사람이다. 그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이 평안과 위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빌레몬의 귀한 사랑의 모습은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에게까지도 큰 위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마다 생각나 그를 위하여 기도했다는 것이다.

기도 할 때마다 생각이 나는 사람은 참으로 복 된 사람이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만큼 힘이 되는 것도 없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평안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누구에게나 사랑을 행하여 사랑받는 동역자로,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 평안과 위로를 주는 사람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현수 목사/수지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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