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위에 굳게 서자

은혜 위에 굳게 서자

[ 가정예배 ] 2024년 3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임선규 목사
2024년 03월 13일(수) 00:10

임선규 목사

▶본문 : 베드로전서 5장 8~11절

▶찬송 : 353장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 값없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참된 사랑과 은혜를 받았다.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회개 없는 용서를, 신앙고백 없는 세례를, 십자가 없는 은혜를, 희생 없는 제자도를 값싼 은혜라고 말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으면 참 사랑도 아니고, 참 은혜도 아니고, 참 긍휼도 아니고, 참 용서도 아니다. 그래서 내 안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사랑이 흐르고, 은혜가 흐르고, 긍휼이 흐르고, 용서가 흘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에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고, 앞으로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사자 같이 달려드는 마귀를 상대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 믿음 위에 굳게 설 수 있고, 말씀 위에 굳게 설 수 있다.

오늘 본문 10절을 보면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여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야곱과 모세를 불러 주신 것처럼 우리도 불러 주셨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불러 주신 것처럼 우리도 불러 주셨다. 우리는 부르심의 은혜를 받았다.

에베소서 1장 4~6절을 보면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 주셨다. 우리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창세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미리 정하여 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도록 하셨다.

우리는 창세전에 미리 부르심의 은혜를 받고, 택하심의 은혜를 받았다. 그래서 내 공로도 내 의로움도 내 선함도 없다. 내 자랑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 있고 은혜만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 주심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그로 인해 우리를 죄와 사망 가운데서 살려주시고, 구원하여 주셨다. 아무 값없이 이런 사랑과 은혜를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상속자인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영광을 받으려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고난 받는 것이 정상인 것이다. 고난은 지나간다. 우리가 그 고난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고, 우리가 누리게 될 영광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은혜 위에 굳게 서서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터를 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가까이하고 의지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은혜 위에 굳게 서서 온전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만 끝까지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선규 목사/안림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