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되길 원하는가?

리더가 되길 원하는가?

[ 가정예배 ] 2024년 3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손양우 목사
2024년 03월 14일(목) 00:10

손양우 목사

▶본문 : 디모데전서 3장 1~13절

▶찬송 : 455장



리더와 관련해서 고대 페르시아 왕 키루스는 아들에게 참된 리더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었다. "장군이 장군다워지는데 가장 필요한 건 전술이 아니다. 뛰어난 전술도 병사들이 따르지 않는다면 아무 쓸모가 없지. 중요한 건 네 말을 어떤 경우에든 따르는 '복종'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복종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당근과 채찍입니다. 잘하면 칭찬해 주고 복종하지 않으면 처벌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건 강제적인 복종이지 자발적인 복종이 아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가 뛰어난 리더다. 사람은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믿어야 즐거운 마음으로 복종한다."

키루스는 아들에게 마지막까지 장군의 현명함을 가르쳤다. "사람이 항상 이득을 주기는 어렵다. 만약 그렇다면 딱 한 가지만 지켜라. 그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같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생기면 같이 슬퍼해라. 그들이 어려운 처지에 처했을 때 최선을 다해 돕고, 피해를 당하는 일을 최소화해 주려고 하며, 매 순간 네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리더는 '그들과 동행하는 자'다." 참된 리더는 동행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따르게 하는 사람이다.

오늘 말씀은 교회에서 영적인 리더를 아무나 세우지 말라고 경고한다. 검증해 보고 세우라는 말씀이다.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10절)" 여기 감독, 집사, 여자들은 교회의 리더요 일꾼들이다. 그런데 그 검증의 기준이 무엇인가? 이적과 표적을 행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가? 아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것, 외인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으며…, 정숙하며 모함하지 아니하며…(1~11절)" 여기 언급된 교회 리더들은 복음으로 인한 삶의 변화가 있는 사람이다. 예수님 때문에 인격과 생활의 변화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즉 교회 안에서 믿음의 본을 보이고, 가정도 잘 다스리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칭찬 듣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교회의 리더의 위치에 있고,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말씀을 행함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가? 그 부분에 부족함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말씀대로 살려고 해야 한다.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제 역할을 잘할 때 어떤 공동체든 든든하게 세워져 간다. 반면 리더십의 부재는 교회나 사회에 많은 어려움을 준다. 지금 교회 리더의 중요성은 어느 시대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행함으로 감동을 주고 따르게 하는 리더, 그런 리더가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내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에서 삶으로 행하고 본을 보이는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양우 목사/둔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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